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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Dec 21. 2020

정식 출시 전부터 400만 원 할인은 기본이라는 독일차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 기관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위치를 가까운 시일 내에 전기차가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자주 들려온다. 이와 더불어 자주 거론되는 근미래 자동차 시장의 청사진이 있다. 수입차의 대중화로 인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기대에 응답하듯,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수입차의 대중화를 위한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국산차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된 폭스바겐 제타이다. 파격적인 가격 정책의 제타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의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폭스바겐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또 하나의 파장을 몰고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폭스바겐 파사트 GT를 파격적인 할인 정책과 함께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는 것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가격 정보와 트림별 사양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폭스바겐의 기본기를 갖춘

중형 세단, 파사트 GT가

국내 시장에 출시되었다

지난 11월, 폭스바겐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형 제타를 출시하며 대란을 일으켰다. 동급 국산차인 아반떼와 동일한 가격대로 출시되었으며, 폭넓은 할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수입차를 오히려 국산차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제타로 성공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던 폭스바겐은 여세를 몰아 자사의 중형 세단 모델, 신형 파사트 GT를 12월, 연달아 출시했다.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신형 파사트 GT는 세단으로 정평이 나있는 폭스바겐의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외관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차량이다. 

수입차 대중화에 걸맞은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파사트 GT에도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폭스바겐의 포부에 걸맞은 큰 할인이 적용되었다. 먼저 폭스바겐 파이낸스를 이용 시 구매 가격의 8%까지 할인이 적용되며, 현금으로 구입 시 6%의 할인이 적용된다. 보증 기간도 최대 5년, 15만 km까지 연장되었다.


거기에 폭스바겐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트레이드-인”을 이용하면 최대 300만 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첫 공식 서비스 비용 최대 30% 할인,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금부터 폭스바겐 GT의 기본 사양과 트림별 옵션에 대해서 알아보자. 

최첨단 편의 사양이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신형 파사트 GT는 최첨단 편의 기능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계기반으로는 10.25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디지털 클러스터가 장착된다. 연비,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픽 시스템, 맞춤형 콕핏도 클러스터에 함께 적용된다. 


9.2인치 TFT 터치스크린 컬러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Discover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제스처 컨트롤,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하여 손짓으로 음악을 넘기거나 음성을 통해 차량을 제어하는 등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과 차량의 연결을 통해 운전 중 편리한 조작을 가능케 하는 Comfort 스마트 인터페이스 기능도 장착된다. 빠르고 직관적인 연결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애플 카 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모바일 무선 충전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획기적인 바람 세기 조절 및 공기 순환 기능을 제공하는 공조 시스템도 적용되었다.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을 구분하여 각기 따로 온도를 컨트롤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장착된다. 그 밖에 모든 트림에서 운전석 마사지 시트가 기본적으로 장착된다.

파사트 GT에는 

폭스바겐 최초의

안전 기능이 적용되었다

최첨단 안전 사양도 함께 적용된다. IQ 드라이브 기능을 통해 전방 추돌 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기본적인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또 신형 파사트 GT에는 고속 주행 중 자동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교통 정체, 저속 상황에서도 안전거리를 유지해 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이 최초로 적용된다. 


사고 상황에서의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프로 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도 적용되었다. 사고 상황을 감지하면 자동적으로 창문과 선루프를 닫고 앞 좌석의 안전벨트를 조여주는 시스템이다. 그 밖에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 기능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도 제공된다. 

신형 파사트 GT의

파워트레인 및 상세 제원

국내 출시되는 파사트 GT는 디젤 단일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 모델에 직렬 4기통 터보 차저 직분사 방식 디젤 2.0 엔진과 자동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모델은 전륜 구동 방식을 사용하며, 프레스티지 4모션의 경우 사륜구동이 적용된다. 


디젤 2.0L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준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복합 연비는 14.9km/l이며, 프레스티지 4모션은 사륜구동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14.0km/l의 연비 효율을 보인다. 차체 크기는 길이 4,775mm, 너비 1,830mm, 높이 1,460mm이다.

기본 사양이지만

갖출 건 다 갖춘

프리미엄 트림

가장 기본적인 사양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트림은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외관 사양으로는 일반 LED 헤드 램프와 주간주행등,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장착된다. 실내에는 알칸타라 가죽 소재를 사용한 시트가 장착되며, 열선 기능은 앞 좌석에만 적용된다.


그 밖에 직관성을 높인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며, Discover Pro를 통해 대화면 멀티 터치스크린, 애플 카 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편의 사양이 제공된다. 기본 가격은 4,490만 원이며, 폭스바겐 파이낸셜, 차량 반납 보상 할인 등이 적용된 최대 할인가는 약 3,830만 원 정도이다. 

상위 트림 다운

고급스러움을 전달한다

프레스티지 트림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프리미엄과 달리 외관에는 지능형 조명 제어 기능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기능을 제공하는 매트릭스 LED 헤드 램프와 주간 주행등이 장착된다.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에도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장착되어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내에는 고급형 나파 가죽 시트가 장착되며 전 좌석 열선 기능, 앞 좌석에는 통풍 기능이 적용된다. 


스티어링 휠에는 열선 및 패들 쉬프트가 적용되며, 파노라믹 선루프를 통해 독특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밖에 편의 기능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전동식 파워 트렁크,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이 제공된다. 가격은 4,990만 원이며 각종 할인이 적용된 최대 할인가는 약 4,290만 원 정도이다.

최고급 안전 사양과

편의 기능이 제공된다

프레스티지 4모션 트림

신형 파사트 GT의 최고 사양 모델, 프레스티지 4모션은 사륜구동 방식을 취하며 19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외관 및 실내 사양으로는 프레스티지에 적용되는 고급형 사양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그 밖에 최고 트림에 걸맞은 몇 가지 추가 사양이 더해진다. 


먼저 실내 인테리어 소재가 브러시드 알루미늄에서 고급형 실버 버치로 변경된다. 프레스티지 4모션에만 적용되는 파크 어시스트, 주변을 360도로 비쳐주는 에어리어 뷰 카메라 등의 안전 사양도 제공된다. 기본 가격은 5,390만 원이며 폭스바겐 파이낸셜, 추가 할인 등이 적용된 최대 할인가는 4,658만 원 정도이다. 

수입차 대중화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폭스바겐은 제타와 파사트 GT를 연달아 출시하며 수입차의 대중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물론 일각에서는 국내 출시 모델이 디젤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소 아쉽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수입차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만큼은 큰 메리트일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해 소비자들은 꾸준히 선택지가 제한된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때문에 폭스바겐의 전략적인 국내 자동차 출시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과연 폭스바겐 제타와 파사트 GT를 시작으로 수입차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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