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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09. 2022

출시전 온갖 욕 다 들었던 쌍용차가 요즘 칭송받는 이유

코란도 e-모션 실물 / 사진 = 네이버 남차차페 '이지환'님 제보

코란도 e-모션, 출시가 되지 전부터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었다. 쌍용차와 에디슨 모터스 간의 인수 공방전 이슈부터 시작하여, 코란도 e-모션의 스펙이 공개되고 난 뒤 요즘 나오는 전기차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로 인해 업계에선 이슈메이커로 자리 잡았던 그런 차였다.


그러나 그런 이슈메이커였던 코란도 e-모션은 지난 10일부터 사전계약이 실시되었으며, 사전계약을 오픈한지 3주 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넘어서 모두의 우려와 달리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요즘이다. 코란도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정통 SUV 스타일을 어필하고 있는 코란도 e-모션은 과연 어떤 매력을 선사할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전기차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가성비 전략으로 나가는 쌍용차

코란도 e-모션은 코란도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정통 SUV 스타일에 EV 감성을 더한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로 그 시작을 알렸다. 다양한 레저활동과 SUV 본연의 공간 활용성을 크게 어필함과 동시에 안정성, 편의성, 활용성을 두루 갖췄으며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딱 맞는 SUV라고 설명했다.


동시 “나의 첫 전기 SUV”라는 슬로건에 맞게 가격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발표하였다. 우선 트림은 총 2가지로 E3와 E5로 나뉘게 된다. E3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을 적용할 경우 3,880만 원 E5의 경우 4,39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여기서 서울시 기준 전기차 보조지원금의 최대치인 900만 원을 받게 된다면 2,000만 원대에 준중형 전기 SUV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쌍용차 코란도 e-모션의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동급 전기차들을 바라보면, 확실히 가격 면에서 메리트가 좋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실구매 가격은 얼마일까?"

코란도 E 모션 결국 사전계약 시작했다

추후 에디슨 모터스의

손길을 기대해 볼 수밖에

코란도 e-모션이 출시되기 전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유는 바로 스펙에서 비롯된다. 61.5kWh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였고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6.7kg.m의 제원을 가졌다. 


코란도 e-모션 또한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100kW 급속충전에서 33분간 충전을 할 경우 전체 배터리 용량에서 80%를 충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주행거리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다. 현행 생산되고 있는 경쟁사 전기차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인 307km는 여전히 구매하는 데 있어 그리 반가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한 미디어에서 에디슨 모터스 강영권 회장이 코란도 e-모션의 주행거리 개선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만큼, 추후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서라도 주행거리가 개선된 모델이 나오길 희망하는 부분이다. 

E3 기준 2천만 원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훌륭해

이번 코란도 e-모션의 경우 풍부한 편의 장비와 옵션을 대폭 투입하여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끔 한껏 꾸며졌다. 


운전석 전동식 요추 받침대(4way)를 적용하여 운전자 체형별로 최적의 안락함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며, 1열 통풍&히팅시트는 각각 3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2열 히팅시트는 등받이까지 포함해 2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32.5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한 2열 시트를 통해 장거리 여정에도 편안함을 잃지 않았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또한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인포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보다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인피니티 무드램프까지 더해 실내 분위기를 상황에 따라 맞춰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다.


→  "3000만 원으로 구매 가능?"

쌍용이 마지막으로 내놓는 역대급 신차

유로엔캡

5 스타 달성 완료

이번 코란도 e-모션은 능동형 주행 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인 딥컨트롤과 파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개의 에어백을 적용하였고, 차체는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74%가 적용된 차체, 다양한 안전사양을 갖춰 유로엔캡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였다고 한다.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심을 따라 주행하도록 지원하는 IACC, 차선 변경 경고(LCW),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 안전 속도 제어(SSA), 후측방 충돌 보조(RCTA), 탑승객안전하차경고(SEW)등 외 7가지 안전사양을 두루 갖췄다.

이번 코란도 e-모션이 경우 서울시 기준 보조금 최대 지원 시 2,980만 원이라는 가격이 형성된다. 과연 현재 동급 전기차들의 판매 가격을 바라보면 저렴한 가격이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아직 코란도 e-모션의 보조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쌍용차는 보조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오는 3월 이후에 사전 계약한 고객순으로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연 코란도 e-모션의 흥행은 지속적으로 순풍이 될지 역풍이 될지 실질적으로 차를 보기 전까진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번 쌍용이 되살아나기 위해 그들 나름대로 처절한 노력이 돋보이는 차량이란 점은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 실차를 보기 전이라 함부로 단언할 수 없기에, 추후 실차가 나오길 애타게 기다려보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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