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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17. 2022

전기차는 절대 주차 금지 해야 한다는 '이 곳'

최근 여러 언론에서는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들에 대한 집중 보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도 포털 사이트에 “전기차 화재”만 검색해 봐도 관련된 뉴스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네티즌들은 전기차 화재 사건에 대해 저마다의 의견을 내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인해 서로 의견이 다른 양측의 네티즌들 사이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양측은 전기차 화재 사건에 대해 각각 어떤 의견을 내보인 것일까? 그리고 이들이 그런 의견을 내보이게 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이번 시간엔 이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다.   

가장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 두 가지

우선 최근 일어난 전기차 화재 사건들을 먼저 짚고 넘어가 보겠다. 가장 대표적인 전기차 화재 사건은 태안에서 발생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화재 사건과 부산에서 발생한 대창모터스 다니고 밴 화재사건이다.


먼저 태안 코나 일렉트릭 화재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지난 11일, 충남 태안에서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 차량 한대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출동했던 소방서 측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태안에서 발생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화재사건

해당 코나 일렉트릭 차주는 자신의 차량에서 화재가 난 경위로 “충전소에서 100%까지 충전한 후 자택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화재가 났다. 화재가 나기 시작했을 때, 배터리 잔량은 97%”라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결국 전소되며 소방서 추산 약 2,8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게 됐다. 사고 차량은 코나 일렉트릭 2020년형 모델로 지난해 9월, 현대차는 이전에 발생했었던 코나 일렉트릭의 화재 사건들로 인해 이미 대규모 리콜 조치를 실시한 적이 있고, 해당 차량 역시 리콜 조치에 따라 배터리 교체를 완료한 차량이다. 때문에 소방당국은 해당 차량의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 따로 조사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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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발생한

대창모터스 다니고 밴 화재사건

다음은 부산에서 발생한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밴 화재 사건이다. 지난 8일, 해당 사건은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충전 중이던 다니고 밴 한 대가 갑자기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다. 해당 화재는 주변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들에게 옮겨붙어 총 5,5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꺼졌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당 차량 차주는 2시간가량 차량을 충전한 후, 충전 포트를 분리해 둔 상태에서 40분이 지났을 무렵 갑자기 차량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의 배터리팩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건 역시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 따로 조사 중인 상황이다.

전기차 안전성 믿을 수 없으니

주차장 출입을 금지하자는 입장

전기차 화재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의 사이에서 일부 극소수의 네티즌들은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 바로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기차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들로 인해 다른 차주들까지 불안해하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들은 이어 태안에서 발생한 코나 전기차 화재 사건과, 부산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만 봐도 전기차는 배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상황이라 말하며 계속해서 발생하는 사건들로 그 안전성에 의심을 거둘 수 없으니 안전성이 확보된 다음 출입을 허가해야 한다는 말을 입장을 내보였다.


→ 요즘 지하주차장에서 자주 보인다는 전기차의 전기 도둑질 사례

요즘 유독 자주 보인다는 주차장 전기차 차주들의 황당한 전기 도둑질 방법

내연기관 역시 전기차와 똑같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

이러한 주장에 전기차 차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또 다른 네티즌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동시에 이들은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인해 모든 전기차를 위험한 요소로 보는 것은 너무 확증편향된 사고방식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또한 이들은 최근 발생한 화재 사건들이 모두 전기차에 발생한 화재 사건들이니 불안한 마음을 갖는 것은 십분 이해하지만, 내연기관 차량들 역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전기차 못지않게 갖고 있다는 말을 통해 지하주차장, 공영주차장 등에 전기차 출입을 막는 건 너무한 처사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러한 분열 양상에 한 네티즌은 “1차적인 원인 제공은 결국 차량을 생산한 기업에게 있다. 그런데 왜 이 점을 망각하고 네티즌들끼리 아웅다웅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서 해당 네티즌은 “네티즌들끼리 아무리 싸워봤자 결국 바뀌는 것은 없으니 그만해라”라는 말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전기차의 개발 속도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빠른 만큼, 우리 생각보다 더 다양한 문제들이 단기간에 발생할 수도 있다”라는 말과 함께 “때문에 네티즌들끼리 이렇게 분열하는 것은 앞으로 발생할 사건들에 대해서도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전기차 화재로 인해 대립하는 네티즌들의 의견들에 대해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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