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로마 SUV!" 페라리 최초의 SUV 실물 공개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슈퍼카 브랜드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오랜 시간 지켜온 본인들의 정통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둔다는 점이다. 때문에 업계 관계자나 소비자들은 슈퍼카 브랜드들의 SUV 차량의 출시를 한동안은 “말도 안되는 일”로 치부해왔다.
그러나 이 “말도 안 되는 일”이 21세기에 들어선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 2002년, 포르쉐의 SUV 차량 카이엔을 시작으로 람보르기니에선 우루스를, 애스턴마틴에서는 DBX를 출시한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에서도 SUV 차량 출시 소식이 전해지는 와중에, 해당 차량의 실물이 공개돼서 화재를 모으고 있다.
SUV 차량 만들지 않겠다 한
페라리의 첫 SUV, 프로산게
페라리의 첫 SUV 차량 프로산게, 해당 차량은 불과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SUV 차량을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한 페라리가 선보이는 첫 SUV 차량이다. 프로산게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순종”을 의미한다.
페라리 프로산게의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산게의 실물을 담은 사진이 공장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으로 보아, 차량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실제 차량의 모습이 유출된 것으로 추측하는 상황이다.
낮은 지상고 보니
FUV를 강조한 이유가 보인다
사진 속 프로산게의 모습을 살펴보자, 얼핏 봐도 일반적인 SUV 차량들과 그 궤를 달리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상고가 낮은 점에 눈길이 간다. 전통적인 SUV 차량들이 일반적으로 높은 지상고를 갖고 있다 한다면, 프로산게는 포드의 머스탱 마하 E, 포르쉐의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같이 지상고가 살짝 높은 해치백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이 바로 페라리가 강조해왔던 FUV의 면목이 보이는 부분이다. 페라리는 이전부터 프로산게에 대해 SUV가 아닌 FUV, 즉 페라리 유틸리티 차량이 될 것이라 강조해왔다. 오랜 기간 본인들이 고수해온 페라리만의 정통을 이런 방식으로 차량에 녹인 것이다. 다만 낮은 지상고를 보완할 필요성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차량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함께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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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 디자인 보니
완전 로마 SUV 버전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페라리 로마와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유사한 부분은 헤드라이트 부분이다. 페라리를 상징하는 색은 르쏘 코르사나 페라리 레드와 같은 붉은 계열의 색이지만, 프로산게의 디자인이 로마와 유사한 만큼 붉은 계열의 색보단 무채색 계열의 색상이 더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프로산게의 휠 부분을 살펴보면 또 다른 특징이 하나 보인다. 바로 휠 아치에 적용된 색상이 차체에 적용된 색상이랑 다르다는 점이다. 해당 부분은 포르산게의 디자인 포인트로 작용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강탈할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 프로산게
파워트레인 정보 살펴보자
프로산게는 페라리의 새로운 프런트 미드 엔진 아키텍처가 적용된 차량이다. 때문에 프런트 액슬 뒤쪽으로 엔진이 배치되고 후면부에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은 현재로선 로마와 F8 트리부토 등 다른 페라리 차량들에 적용된 3.9L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향후엔 800마력의 성능을 내는 V12 엔진 옵션 추가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96GTB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윈터보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18마력, 최대토크 75.4kgm.f의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륜구동이 적용되며 완전한 4X4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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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들의
SUV 차량과 경쟁할 예정
페라리는 지난 2018년 진행한 프로산게 제작 계획에서 프로산게를 2022년 말까지 공개할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때문에 일정상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예정대로 올해 말 공식적으로 공개되고 이듬해인 2023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겠지만 프로산게는 출시 후 람보르기니 우르스, 애스턴마틴의 DBX 등 다른 슈퍼카 브랜드 SUV 차량과 경쟁을 할 예정이다. 출시 가격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공시되진 않았지만 3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 사이, 원화로 약 3억 6,000만 원에서 4억 8,000만 원 사이의 금액으로 책정될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페라리의 첫 SUV 차량, 프로산게의 실물을 마주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네티즌들의 일부는 “와 진짜 실물 대박이네”, “페라리는 SUV도 특별하네”, “페라리에서 SUV라니… 미쳤다”, “아쉽다, 한 3억 5,000만 원만 더 있어도 사는 건데”, “국내에선 누가 제일 먼저 살까?”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 시간에는 이렇게 페라리의 SUV 차량, 프로산게의 실물에 대해 알아봤다. 프로산게는 페라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SUV 차량이란 점에서, 세상에 공식적으로 공개되는 시점에서 세간의 여러 의미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페라리의 SUV 차량, 프로산게의 실물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