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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r 04. 2022

카니발 대항마라던 스타리아, 실제 판매량 살펴보니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배가 아팠는지현대자동차도 미니밴에 도전했다 결과로 나온 것이 스타렉스 후속 모델인 스타리아였다현대가 미니밴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아의 카니발의 독주를 막기 위한 것이 가장  이유일 것이다. SUV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는 미니밴 시장에서 스타리아는 어떤 반응이 있을까카니발의 라이벌로 등장했지만 정말 경쟁상대가 되는지 한번 자세하게 알아보자.

현대의 다목적 차량

현대 스타리아

스타리아는 지난해 4월에 나온 현대자동차의 다목적차량이다당시 스타리아는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다스타리아는 사전계약에서 첫날 1 1,300대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스타리아는 길이 5255mm, 너비 1995mm, 높이 1990mm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스타리아의 출시에서 현대 관계자는 "스타리아가 혁신을 통해 미래형 모빌리티의 경험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부분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스타리아 라운지는 주행감  편의안전 사양을 극대화한 고급 모델로 고객들의 다양한 차량 라이프 경험을 제공할 "이라고 말했다이처럼 현대자동차는 스타리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미래지향적 디자인

스타리아는 출시 전에도 다양한 매체에 자주 홍보되었다. SBS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타이라 라운지를 PPL로 홍보되었다. 현대차 마케팅 관계자는 "스타리아 라운지가 이동이 잦고 차 안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스타 연예인에게 최적의 편의를 주는 차로 손색이 없다는 점을 전달하고자 예능 방송에 맥락 마케팅을 새롭게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는 주로 연예인들이 타고 다니는 카니발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볼 수 있다.

 

스타리아의 외관을 보면 미래지향적이고 우주선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면부에 직선형 라이팅 유닛, 그리고 큰 전면부 그릴 디테일들이 색다른 차의 느낌을 준다. 후면부에서는 아이오닉5와 같은 픽셀 스타일의 LED 램프가 디자인되어 있다. 측면부에서는 어떠한 캐릭터 라인이 들어가 있지 않고, 약간의 곡선인 평평한 면을 가지고 있다 실내에선 1m 이상의 넉넉한 높이를 가지고 있고, 운전석에선 대형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컬러 LCD 클러스터 등이 더해졌다. 스타리아는 미래지향적 다목적 미니밴이라는 점을 각인시켜 준다.

목표는 카니발이었지만

현실은 재고 쌓이는 중

스타리아의 목표는 카니발을 잡는 것이었다. 지난해 스타리아는 출시 2개월 후에 판매가 3,232대로 급등했지만, 당시 카니발의 판매량은 6,689대였다. 외관 디자인은 물론 실내공간과 많은 부분들이 업그레이드되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스타리아는 스타렉스의 길쭉한 미니버스 형태를 유지하며, 일반 소비자들이 여전히 승합차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스타리아는 신차 효과도 없긴 했지만, 과거 스타렉스도 카니발보다 낮은 판매량을 보였다. 최근 10년간 8년 연속으로 카니발에게 누적 판매로 밀려난 스타렉스였기에, 스타리아도 그 기세를 꺾기 어려웠다. 자동차 업계는 “카니발은 높은 상품성과 명품 이미지로 굳혀진 가운데, 스타리아가 디자인 변경과 빈약했던 안전성능 강화·운전자 편의시스템 추가 등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지만, 스타리아는 완성도 높은 상품성으로 카니발을 넘기엔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출시와 함께

결함 등 악조건 발생

스타리아는  유리와 문쪽 철판 사이를 거의 없다시피 만들어서 창문의 크기를 최대한 넓혔다이런 디자인으로 우주선을 닮은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었다이후 스타리아는 현대차에 따르면 “스타리아 일부 모델에서 2 슬라이딩 도어를 닫을  발생하는 충격으로  찰형의 ‘파노라믹 윈도 손상된다 이슈가 생겼다.


스타리아의 논란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창문을 넓게 키우다 보니 문을 닫을  발생하는 충격을 자동차가 감당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현대차 관계자는 "파노라믹 윈도를 비스듬히 열어둔 상태에서 문을 닫을  유리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서비스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런 사건으로 스타리아는 출시 초반 판매량에 힘을 못쓰기도 했다.

스타리아가 아닌

카니발을 선택하는 이유는?

카니발은 국내시장에서 패밀리카의 상징 같은 모델로 많은 ‘아빠’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다. 4세대 카니발은 길이 5155너비 1995높이 1740휠베이스 3090㎜다게다가 신형 N3 플랫폼이 적용돼 이전 모델보다 넓어졌다. 1열은 물론 2 공간도 충분했고 3열도 넉넉하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차박·캠핑  레저 활동이 급증한 가운데카니발의 인기를  높여주고 있다또한 카니발을 선택하는 이유는 승용차와 유사한 수준의 주행감과  외형에도 좋은 연비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기존 패밀리카의 모든 조건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기아자동차 카니발의 독주

솔직히 이건 반박할 수가 없네요, 한국에서 카니발이 많이 팔리는 이유

스타리아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

스타리아의 장점은 외관에서 보이는  창들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다하지만 2열에서는 넓은 창이 있지만 내려가는 창이 아닌 쪽문 같은 창을 미닫이 하는 창을 탑재했다.
 
스타리아의 3열을 보면 넉넉한 레그룸을 가지고 있지만눕힐  없는 시트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의 사용기를 보면 “3열에 앉는 사람은 방지턱 같은 곳을 지날  승차감이 너무 좋지않다 “오히려 스타리아의 3열은 승합차처럼 짐을 두는  같다라고 말했다스타리아는 카니발보다 조금  차체를 가지고 있는데이런 점이 주차할  어렵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 폭스바겐이 준비하고 있는 신차

“한국 나오면 무조건 산다” 한순간에 카니발 스타리아 압도할 폭스바겐 신차

미니밴 카니발

승합차 스타리아

카니발은 대표적인 ‘패밀리카라고 불리고 있다하지만 스타리아의 이전 모델인 스타렉스는 ‘승합차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이미지를 스타리아에게 넘겼다과거 스타렉스는 이동 수단이라기보단 운송수단의 이미지가 강했던 터라 인기를 얻지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스타리아의 ‘승합차 이미지 탈피하기  노력을 해왔다광고에서도 주로 어린아이가 자주 나타나고 ‘패밀리카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했다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리아의  디자인과 스타텍스의 봉고차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한 마케팅 실패로 스타리아가 카니발을 잡지 못한  이유다.

스타리아의 출시로 현대가 ‘미니밴 시장도 잡겠다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이상엽 현대 디자인 담당 전무는 "인사이드 아웃 테마가 적용된 스타리아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실외까지 확장한 새로운 모빌리티"라며 "패밀리 고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카니발의 입지가 너무 탄탄했던 탓일까?
 
모든 부분에서도 카니발이 우세한 부분들이 많았다 카니발의 판매량은 스타리아보다 우세한 모습이었다최근 미니밴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현대의 스타리아는 어떤 행보로 미니밴 시장을 헤쳐나갈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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