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9. 211016. 가을맞이 - 남정림

by Anthony

가을맞이 by 남정림


곰팡이 앉은 눅눅한 시간은

햇살 좋은 창밖으로 내보내고


위로만 치솟던 녹음의 열기는

곱게 단풍처럼 숙성시켜 달아두고

명지바람 타고 오실 그대 맞으러

가을보다 먼저

동구 밖으로 달려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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