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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9. 220213.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by
Anthony
Feb 14. 2022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 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듯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 살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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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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