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nthony Apr 10. 2022

#1245. 220331. 봄의 혼잣말 - 처마 아래

봄의 혼잣말 - 처마 아래 풍경처럼 / 박준

내리는 봄비를 보다가
'봄비가 오네' 하고 말했습니다

혼잣말을 뱉은 게
무안하고 어색해서

'내가 왜 혼잣말을 하고 있지' 하고
서둘러 말했습니다

그러고는 작게 웃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244. 220330. 향기 - 나태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