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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Anthony
Apr 17. 2022
#1252. 220407. 딸 바보 - 김용택
딸 바보 / 김용택
나는 시인이에요.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하지요.
강물을 거꾸로 흐르게 할 수도 있어요.
구름을 불러오기도 해요.
말도 내 맘대로 하고
글도 쓰고 싶은 대로 써요.
텔레비전도 내 맘대로 봐요.
그런데 이제 그럴 수 없어요.
곧, 딸이 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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