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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thony
Jul 05. 2022
#1320. 220614. 한송이바다 - 정현종
한송이바다 - 정현종
바다 한 송이를
애기동백들은
감당하지 못한다
붉고 붉고
수없이 붉어도
이상하리만큼 무력하다
한 송이 바다 앞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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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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