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 20181116. 조용한 일 - 김사인
[1116] 016_조용한 일_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 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시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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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저울에 달아보는 영리함이라거나
습관에 의지하는 평화라거나
사랑을 절약하여 나를 보호할 계획 같은 것
가지지 않기를, 소원이라면' 황경신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