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 190908. 잎들 - 이시영

by Anthony

[0908] 잎들 / 이시영

갈색 가을 나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제 발등을 수북이 덮고 있는 가을 잎들을 본다.

한때는 뜨거운 태양빛을 향해 시리게 몸 뒤척였을 영혼,
그러나 이제는 너른 생각의 잎사귀가 되어
제 어미의 발등을 조용히 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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