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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옮겨적다
#432. 200106. 감사 - 김석송
by
Anthony
Jan 9. 2020
[0106] 감사 by 김석송
더러운 때가 더덕더덕 붙은 발을
함부로 담궈도 흔연한 얼굴로
즐겁게 노래만 하며 흘러가는
깊은 골 바위 사이 시냇물이여
침을 뱉고 돌멩이를 던져도
한결같이 생글거리는 시냇물이여
매달려도, 괴롭다 아니 하는
가냘픈 나무 가지여
흘겨보아도 피할 줄 모르는
숲 사이의 흰 구름이여
아, 나는 그대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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