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 200121. 겨울달 - 문태준

by Anthony

[0121] 겨울달 by 문태준

꽝꽝 얼어붙은 세계가
하나의 돌멩이 속으로 들어가는 저녁

아버지가 무 구덩이에 팔뚝을 집어넣어
밑동이 둥글고 크고 흰
무 하나를 들고 나오시네

찬 하늘에는
한동이의 빛이 떠 있네

시레기 같은 어머니가 집에 이고 온
저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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