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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200814. 여름바다 - 김덕성
by
Anthony
Aug 23. 2020
[200814] 여름바다 / 김덕성
팔월 초순
불가마 속 같은 찜통더위에 밀려
달려와 가슴을 헤치니
글쎄 느닷없이
하이얀 거품을 물고
사자처럼 달려와
반갑게 포옹하며 물세례를 주는 파도
숨을 돌리려하면
다시 밀려와 반복하는 바다
이제 몸 열기가 씻은 듯이
사라지고
여름바다가
이렇게 좋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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