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 201025. 참 오래 걸렸다 - 박희순

by Anthony

참 오래 걸렸다 / 박희순

가던 길
잠시 멈추는 것
어려운 게 아닌데

잠시
발 밑을 보는 것
시간 걸리는 게 아닌데

우리 집
마당에 자라는
애기똥풀 알아보는데
아홉 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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