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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옮겨적다
#778. 201219. 겨울 아침 - 안도현
by
Anthony
Dec 20. 2020
[201219] 겨울 아침 / 안도현
눈위에 콕콕 찍어놓은 새 발자국
비털거리지 않고 걸어간 새 발자국
한 글자도 자기 이름을 남겨두지 않은 새 발자국
없어졌다, 한순간에
새는 간명하게 자신을 정리했다
내가 질질 끌고 온 긴 발자국을 보았다
엉킨, 검은 호스 같았다
날아오르지 못하고,
나는 두리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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