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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옮겨적다
#817. 210127. 강물이 흐르며 - 최춘해
by
Anthony
Jan 27. 2021
강물이 흐르며 /최춘해
먼저 가려고 다투지도 않고
처져 온다고 화도 안 낸다.
앞서 간다고 뽐내지도 않고
뒤에 간다고 애탈 것도 없다.
탈없이 먼길을 가자면
서둘면 안 되는 걸 안다.
낯선 물이 끼어들면
싫다 않고 받아 준다.
패랭이꽃도 만나고
밤꽃 향기도 만난다.
새들의 노래가 꾀어도
한눈 팔지 않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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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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