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 210308. 끝으로 - 나선미

by Anthony

끝으로 - 나선미


너를 울리고 싶었다.
내가 고개 숙인 자리에, 네가 고개를 끄덕이고
내가 눈물 떨어뜨린 자리에, 네가 헤엄치고
내가 적은 시를 읽고, 네가 실컷 젖어들길 바랐다.
나만 힘겨운 세상이 아니라고, 너도 울어주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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