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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재영 Aug 14. 2023

디자이너가 되려면 알아야 할 혹독한 5가지 현실


색깔, 모양, 글씨 등을 조합하여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일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직면하는 현실은 그렇게 달콤하지만은 않습니다. 디자이너로 취업하거나 창업하려면 어떤 어려움과 경쟁을 겪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뛰어난 실력과 포트폴리오가 필수적입니다. 디자인은 주관적 평가가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을 잘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공모전에 참여하고, 자신의 스타일과 컨셉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디자인 트렌드와 기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다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많이 보고 분석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력과 포트폴리오만으로는 취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디자인 업계는 인맥과 경력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취업 시장에서는 이미 유명한 디자인 회사나 브랜드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우대되기도 합니다. 또한, 디자인 회사나 스튜디오의 경우 인원이 적고 채용 공고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맥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추천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학교나 학원에서부터 선후배나 동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거나, 다양한 네트워킹에 참여해야 합니다.


창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디자인 스튜디오나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계약, 견적,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이런 업무들은 디자인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아도, 디자인 비즈니스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디자이너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경영과 관리에 대한 지식과 능력도 필요합니다.


디자인 업계는 경쟁이 치열한 분야입니다. 한국에는 수많은 디자인 전공자와 비전공자들이 있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행한 ‘2020 대학졸업생 직업추적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4년제 대학의 디자인학과(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포함)에서 졸업한 학생의 총 수약 17만9천명이었습니다. 1년에 약 8천명 넘게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환경에서 돋보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참신한 디자인 언어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소재나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디자이너는 항상 자신의 작품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디자이너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과 즐거움도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는 자신의 상상력과 감성을 표현하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사람들입니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분들은 이런 현실을 잘 인식하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명재영 cody@wedid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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