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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SOME NIGHTS

메헤랑가르 오르기

안녕, 인디아 : 조드푸르

by 알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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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티라 불리는 조드푸르, 팔 하벨리 호텔에 짐을 풀고 메랑가르성에 오르기 위해 나선 길, 온통 소음과 복잡함 그리고 정신없음이 따라온다. 좁게 난 골목을 오르면 지금껏 우리가 알아왔던 세상과는 다른 모습들이 거기 있다.


천천히 제 갈길을 가는 소들과 그 소들 사이를 힘겹게 오르는 짐꾼, 또 수많은 아이들을 만난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안녕 소리, 그리고 잘 웃는 얼굴들. 여기서는 이토록 흔한 웃음들을 우린 차갑게 가두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카메라를 들고 인사를 하며 걷는 우리를 그들이 본다. 우리가 그들의 삶을 곁눈질하며 지나치듯, 어쩌면 그들 역시 이방인들을 보며 세상을 훑어보는 것인지도 몰랐다.


메랑가르성을 오르는 골목은 수천 개의 날실과 씨실이 오가는 삶의 터전이다. 기쁨이 있고 슬픔이 어리며 일상과 축제가 어우러지는 그런 곳, 그 골목에 깃든 사람들은 따스하고 정겹다. 또 낯설지만 오래전부터 보아왔던 모습이었다. 그러고 보니 참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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