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배우고 도움을 준다는 희열에 관하여
저는 코칭이란 뇌의 프레임을 큐레이션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내 커리어 여정을 정리한 브런치 글에 달린 예기치 못한 댓글로 시작된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 커리어 대화 with 알벗은 이제 돌봄의 수레바퀴를 굴리기 시작했다.
또 다른 인연이 닿아 만나게 된 B라는 분과는 대면으로 직접 자리해 꽤 긴 시간동안 대화를 나눴다.
어떻게 해야 구직/이직 과정에 있는 사람의 심리적 답답함, 막막함,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더 자신에게 친절하고 편안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여러가지로 서툴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 것 같은데도 B님은 세션이 끝난 후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내주셨다. 사실 돌아보면 코치인 나에 대한 얘기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생각도 든다. B님께서 편안하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물어주실 때 더 적절하게 반응하고 생산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지 다시 고민하게 된다.
그래도 마음을 써서 보내는 시간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세션이 끝난 후에 돌아서는 B님의 모습에서 긍정적인 의지가 보이는 듯했고, 보내주신 피드백에서도 이 기회로 무언가 얻으신 게 있다는 생각도 든다.
B님의 피드백
교육이나 뉴미디어 분야 관련해서 분격적으로 취준 중인 사람뿐만 아니라 취준의 여정에 있어서 첫 발을 떼고 있는 사람이나, 그 길 위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모두 도움이 될 듯 하다.
어떤 핵심을 잡고 선택지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지쳐 나아가야 할 방법론에 대해 도움을 주셨다.
최근 구직/이직 경험이 있으셔서 알려주시는 팁들이 실질적이고 프레시했으며, 동시에 구직 상황에서 필요한 본질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빠지지 않고 같이 되짚어주셨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성장을 도모하는 일에 열정과 높은 이해력이 있으신 분이고, 다년간 교육자로 일하신 경험으로 인해 효율적으로 긍정적 방향으로 상대방의 반응과 대화를 이끌어가신다.
다음에는 어떤 분께 내 시간을 할애해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