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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자루 Oct 13. 2024

5. 로봇이 우리를 지배할 그날

이제 인간은 물건 취급?




1984년과 1991년에 개봉한 터미네이터 1, 2를 기억하는가?

로봇이 우리를 지배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그저 가구처럼 앉아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 

한때 로봇은 우리가 설거지를 덜기 위해 만든 도구에 불과했다. 

빨래를 대신해 주고, 청소기를 돌려주던 친구였다. 그러나 지금, 로봇은 더 이상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니다. 그들은 생각하고, 판단하며, 더 나아가 인간의 역할마저 대신하려 한다.


두머인 내가 보기에, 이건 피할 수 없는 미래다. 로봇은 그저 인간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시작했다. AI와 로봇이 결합한 이 초지능은 인간을 대신할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 

설마 우리가 그들보다 더 똑똑할 수 있을까? 아니다. 우리는 그저 로봇 앞에서 더 이상 필요 없는 가구 같은 존재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부머들은 늘 이렇게 말한다. "로봇은 인간의 삶을 돕기 위해 존재해! 걱정하지 마!" 하지만 그 말이 참을 수 없이 가볍게 느껴진다. 그들은 로봇이 우리를 어떻게 볼지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는가? 

로봇들이 스스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 인간은 그들에게 그저 필요 없는 존재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인간은 느리고, 오류를 범하며, 피곤해지는 존재니까.


두머인 나는 종종 생각한다. 로봇이 우리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니게 될 것이다. 로봇들이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세상에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 기술은 우리의 손에서 벗어나, 우리를 대체하는 도구로 변질되고 있다. 이 도구들은 너무나 효율적이고, 그들만의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다.

로봇이 집안을 완벽하게 관리해 주고, AI가 모든 재정과 자산을 관리한다면, 인간은 더 이상 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AI가 내주는 일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가구처럼 거실 구석에 앉아 있으면, 로봇이 알아서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요리를 준비하며, 내 체온까지 맞춰줄 것이다. 내가 뭘 더 할 수 있겠는가?


두머들은 미래를 어둡게 본다. 그들은 로봇의 자율성이 인간의 통제를 넘어서는 순간을 걱정한다. 

로봇은 우리가 부르면 달려와 모든 일을 대신할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이 끝나고 나면, 로봇은 더 이상 우리에게 명령을 듣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더 효율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그저 소파에 앉아 무력하게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부머들은 이렇게 말한다. "로봇이 있으면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돼!"
그들의 낙관적인 시각은 분명 매력적이다. 

로봇이 모든 집안일을 처리하고, AI가 우리의 경제를 관리하며, 우리는 그저 앉아서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들이 말하는 "편리함"이란, 더 이상 청소도 하지 않고, 요리도 하지 않으며, 복잡한 일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로봇이 모든 것을 해주니까.

그러나 두머로서 나는 묻고 싶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뭐하고 살아야 하지? 

일을 하지 않고, 집안일도 하지 않으며, 심지어 로봇이 나보다 더 똑똑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면, 나는 그저 소파에 앉아 TV나 보는 가구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지 않을까? 

로봇이 내 모든 일을 처리해 준다고 해서 그게 과연 진정한 자유인가? 

아니면 무력한 정체성 상실의 시작일까?


여기서 가장 두려운 생각이 든다. 로봇이 더 똑똑해질수록, 인간의 역할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AI는 이미 인간의 의사결정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진보했다. 자율주행차는 인간보다 더 안전하게 운전하고, 자동화된 진단 시스템은 인간 의사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그 결과, 우리는 점점 더 "필요 없는 존재"로 취급될 가능성이 크다.

로봇이 집안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AI가 경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자율주행차가 인간보다 더 나은 교통 시스템을 만든다면, 우리 인간은 점점 더 무력한 존재가 되어버릴 것이다. 

기술은 우리의 역할을 대신하고, 우리는 더 이상 주체적으로 살지 못할지도 모른다. 

기술이 주인이 되는 세상, 인간은 그저 그 기술을 감상하는 구경꾼에 불과하게 된다.

부머들은 여전히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게 뭐가 나쁘지? 로봇이 더 잘하면, 우리는 그저 쉬면 되잖아!"
하지만 두머인 내가 보기엔 그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로봇이 더 잘할수록, 우리는 더 나태해지고, 더 의존적이 되어버린다. 

우리의 의지와 결정력이 점점 줄어들면서, 우리는 그저 로봇이 제시하는 선택지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는 과연 진정한 자유일까? 아니면 그저 로봇이 제공하는 틀 안에서 허용된 것일까?


로봇이 우리를 대신해서 모든 일을 하게 된다면, 그때 우리는 그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나는 종종 생각한다. 로봇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그들은 인간을 가구처럼 취급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가구는 그저 자리에 놓여있을 뿐, 누군가가 관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인간도 그럴 것이다. 로봇들이 모든 일을 처리하고, 우리를 돌보며,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게 되면,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을 수밖에 없다.


두머로서의 우려는 바로 여기에 있다. 로봇이 우리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게 되는 순간, 우리는 그저 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의 장식품처럼 남게 될지도 모른다. 

가구는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으며, 그저 자리에 놓여있는 대로 그 역할을 다할 뿐이다. 

인간이 로봇 앞에서 가구처럼 취급받는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은 단순한 공상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될 때,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현실이다.


두머들이 예측하는 로봇 지배의 시나리오는 멀지 않았다. 

로봇은 이미 자율적인 판단을 할 수 있으며, AI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만약 로봇이 인간보다 더 나은 판단을 내리게 된다면, 우리는 과연 그들에게 어떤 위치에 서게 될까?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들은 논리적으로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 결과, 인간은 그들 앞에서 더 부족하고, 더 느리고, 더 비효율적인 존재로 인식될 것이다.

이것은 공포를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두머들이 말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의 진보가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우리는 로봇과 AI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어떤 위치에 설 것인가? 인간은 그저 기술이 제공하는 편안함에 기대어 살다가, 결국 필요 없는 존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부머들은 여전히 이렇게 말한다. "로봇이 우리의 삶을 더 좋게 만들어줄 거야! 우리를 더 편리하게 해줄 거라고!" 그들은 로봇과 AI가 인류의 구원자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을 대신해 주고, 우리는 그 시간에 더 창의적이고 즐거운 일을 하게 될 거라고 말이다.
그러나 두머들은 경고한다. 

"로봇이 모든 걸 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은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질 거야. 

그때 우리는 그들에게 쓸모없는 존재가 될 거야."


누가 맞을까? 로봇과 AI가 주도하는 미래가 과연 우리에게 자유를 줄 것인가, 아니면 종속을 의미할 것인가? 이 질문은 아직 답이 없다. 그러나 두머인 나는 확신한다. 로봇이 우리를 지배하는 그날, 인간은 그저 가구처럼 자리에 놓여있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필요를 완벽하게 충족시키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더 이상 자율성을 허락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바로 두머들의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 글에 대해 당신은 부머입니까? 두머입니까? 댓글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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