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 6000원
갈등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 꽃 '과 친화력이 좋은 편도 아니고
혼자서 가게에 들어가
꽃을 산다는 사실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꽃'처럼 친절하신 가게에 주인분께서
"누구에게 선물하실 거예요? "라며 물으셨을 때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작은 거짓을 보태야 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날은 참 좋았습니다.
그날은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psychologic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