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심술/액션 심리] 41. 사라져 가는 것들

by 호랑냥이
사라져 가는 것들에 느끼는 슬픔.png

5초간 있는 힘껏 미간을 찌푸린 체

눈을 감아보아도

거울에 비춰진 고집스런 표정은 변화하지 않는다.


한참을 바라보며 볼펜의 뚜껑을

열었다가 닫음을 반복해보아도

신선한 아이디어는 뇌를 스치지 아니한다.


또 다시 생각은 허망한 쪽으로 향하고

기억의 영광의 시대로 거스를 뿐이다.


나는 나를 태우고 있는 중인가?


공기와도 같은 떠나는 생각에

연기와도 같이 사라지는 마음에

다시 마음은 우울의 그늘에 가리워진다.


바랐던 것은 그리 빛나는 돌덩이도 아니었건만


사라져 가는 것들,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집착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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