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우울 - 성격 부정

기존의 성격을 부정해보기

by 호랑냥이

혹시나 자신을 선천적으로 우울한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가 또는 스스로를 내성적인 사람이나 소심하고 환경의 변화를 어렵게 받아들이거나 사람과의 관계를 어려워하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지는 않은가.


최근에 들었던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 중 하나는 20살 이전에는 자신의 혈액형이 A형인 줄 알고 있었던 남자의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때 이뤄졌던 간단한 혈액검사에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시행하기에 실수가 있었을 수도 있고 자신이 스스로의 혈액형을 착각하여 잘못 인지하고 있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남자는 20살 이전까지 자신의 혈액형이 A형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회적으로 통념되고 있는 A형의 혈액형 성격처럼 조금은 소심하고 내성적이며 신중하고 높은 배려심과 꼼꼼하고 철저함으로 생활을 이끌어가는 성격이라 믿어왔다고 한다. 하지만 20살 이후 병원을 방문하였을 때 자신의 진정한 혈액형이 B형의 형태임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인식과 마인드조차 귀찮음과 솔직한 표현, 격의 없는 행동과 자유를 추구하는 쪽의 성향으로 변화하였다고 하였다.


모든 인간은 다양한 성격의 일부를 모두 조금씩은 가지고 있지만 때론 스스로가 원했던 모습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스스로의 성격을 마치 원래의 모습인 것처럼 규정하여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 다이를 심리학에서는 확증편향-원래의 생각과 신념은 따라가려는 경향-이나 바넘 효과 -많은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향이 존재-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는 지금 우리에게 형성되어진 성격이 스스로의 가치 선택이나 환경에 영향에 의해 형성되어질 수 있다는 가설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1. 우선 작은 노트 하나에 자신만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격과 행동의 일부를 기록하여 보라.

예) 내성적, 차분함, 섬세함, 잦은 부끄러움, 꼼꼼함, 독서, 낚시, 달리기 등

2. 지금까지의 자신이라면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어질 성격과 행동의 일부를 기록하여 보라.

예) 외향적, 터프함, 과도한 자신감, 야구와 축구-구기종목, 등산, 헬스 등

3. 특정 시간이나 특정 요일을 지정하여 기존의 성격과는 전혀 다른 성격인 것처럼 행동해보라.

- 성격이나 가치가 급속도로 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에 연속적일 필요는 없다. 짧게는 하루에 10분 때론 일주일에 하루 정도의 기간을 정해 놓은 체 행동해 보라.

4. 주로 행하였던 행동과 심정을 기록하여 보라.

- 기록은 의욕과 자극, 감정의 상태를 위주로 하여 보라. 의식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는 외향적으로 뿐만이 아닌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성격이 정답이 존재한다라는 것은 어리석은 규정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라고 하는 육체적 틀 속에서 또는 변화시키기 어려웠던 환경적 요인 속에서 스스로의 성격과 성향, 인성 등을 규정하여 버렸는지도 모른다. '귀한 자식일수록 여행을 보내라.'라는 옛 속담의 진정한 의미는 다양한 경험과 체험은 통하여 넓은 시야와 다양성을 품으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미 사춘기가 지나버린 시점이기에 늦어버렸다고 규정할 수도 있으나 자신의 진정한 능력과 스스로가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간과한 체 커다란 철망으로 마음속 감옥에서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는 것이라면 당장 현실의 상태를 부정하고 자신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 믿었던 새로움에 도전하여 보라. 변화는 언제나 새로움 속에서 일어나며 그 새로움의 출발은 언제나 작은 용기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