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대출 알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다 Aug 26. 2021

은행에서 잘 알려주지 않는 대출이자 줄이는 방법

어렵게 받은 대출, 이젠 열심히 갚기만 하면 되는데 마음먹은 것처럼 갚는 것이 결코 쉽지 만은 않아요. 계획에 없던 일들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이러한 일들을 모두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요.


대출에서 가장 부담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대출이자라고 얘기해요. 월급으로 원금 갚는 것도 버거운데 대출이자까지 함께 갚다 보니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요.


한 번, 두 번 연체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늪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대출받기 전


✅ 최대한 신용점수를 올리세요


대출과 신용은 바늘과 실처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에요. 신용점수에 따라 동일한 금액의 대출을 받더라도 월급 이상의 대출 이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신용점수는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받은 신용평가 회사에서 평가를 하는데요. 이때 금융정보뿐만 아니라 비금융 정보도 평가 기준으로 활용해요. 다만 비금융 정보까지 신용평가 회사에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본인의 신용점수에 반영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최근 핀테크 앱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튼 하나로 통신비 납부내역, 소득금액증명원, 국민연금 납부내역, 건강보험 납부내역 등 비금융정보를 보다 쉽게 신용평가사에 전달하고 신용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만약 대출받기 전이라면 신용점수를 최대한 올려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어요.


✅ 가장 유리한 대출 조건 찾기


신용점수도 올렸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서 대출을 받을 것인지 고민될 거예요. 가장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은행은 주거래 은행이에요. 급여이체, 카드사용, 자동이체를 이용한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만약 원하는 조건이나 금액만큼 대출을 받지 못한다면 다른 은행을 알아봐야 하는데요. 각 금융회사마다 한도와 금리 그리고 조건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러 대출상품을 비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핀테크 앱을 활용한다면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쉽고 편하게 각 은행별 대출 금리와 조건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러한 대출 비교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은행의 대출 조건을 비교해도 실제 대출 조회 횟수는 한 번으로 책정이 되기 때문에 신용점수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이에요. 또한 각 핀테크 앱마다 우대 금리 혜택도 있으니 꼼꼼히 따져볼수록 더 이득이에요.



대출받은 후


많은 사람들이 대출받은 후에는 더 이상 대출이자를 줄일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의외로 꽤 많은 대출이자를 줄이는 방법이 있어요.


✅ 대출금 일부 중도상환하기


대출을 받은 후 만기일 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을 중도상환이라고 해요. 이 경우 은행별로 상이하지만 1.5% 내외의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해요.만약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대출금 일부를 상환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수 있어요.


또한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출잔액을 줄인다면 내야 하는 대출이자도 줄일 수 있어요.


✅ 대출환승 이용하기


대출받은 후 더 좋은 조건의 금리로 상품이 출시되었거나 신용점수가 좋아진 경우 대출을 환승하는 방법도 있어요. 이 방법을 대환대출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중도해지수수료와 새로운 대출신청 시 들어가는 부대 비용 (인지세, 등록세 등) 그리고 대출 가능 여부를 꼼꼼하게 따진 후 대출환승을 해야 해요.


✅ 금리인하요구권 활용하기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받은 후 일정기간(평균 6개월, 금융회사마다 기준은 달라요.) 동안 연체이력이 없는 경우 취업이나 승진한 경우, 재산이 증가 또는 재무 상태가 개선된 경우, 신용 상태가 개선된 경우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금융회사에 요구할 수 있는 권리예요.


2019년부터 금리인하요구권이 법제화되면서 금융회사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신청 접수일로부터 의무적으로 10일 영업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알려줘야 해요. 하지만 아직 이러한 혜택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대출이자를 줄이고 싶다면 대출받은 후에도 신용점수를 꾸준히 관리하며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다만 위 금리인하 요구 조건에 해당되더라도 부채비율이 상승했다면 금리인하 요구가 거절될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해야 해요.


✅ 당장 돈을 갚을 수 없다면 대출이자라도 먼저 갚기


만약 대출기한 내 돈을 갚지 못하게 될 경우 기존이자에 지연이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해요. 초과기간만큼 고금리 연체이자를 정상이자에 7~8% 포인트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이자 납입일에 일부 이자만 납입해도 최종 납입일이 연장되면서 연체가 되지 않아 신용점수 하락을 막을 수 있어요.(단, 마이너스 통장이나 분할상환대출은 제외되며 만기일시상환 대출인 경우만 가능)

지금까지 대출 전, 후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어요. 대출을 계획 중이거나 이미 받으셨다면 적극적으로 대출이자를 줄여보세요. 예금, 적금으로 받는 이자보다 대출이자를 줄이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재테크가 될 수 있어요. 대출이자를 줄이면서 여러분들의 고민도 함께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콘텐츠는 2021.08.26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대출이자 줄이는 모든 방법을 앱 하나에서!? 지금 바로 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왜 대출받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