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라이트 9월 인사이트 나이트 '북 큐레이션'
나의 행복과 가족의 행복은 시시 때때 충돌했다.
아이를 집에 두고 내가 강의를 듣거나 영화를 보는 게 못할 짓 같았으니
'나답게' 살기 위한 선택에는 묘한 죄의식이 따랐다.
책 <글쓰기의 최선선> 중
부모가 되어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부모'라는 존재와 '나'라는 존재 사이의 묘한 갈등 관계 때문이라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은유 작가님의 책, 글쓰기의 최선선 서문에 나오는 문장을 만났을 때 너무나 공감이 되었던 것은 이제 겨우 20개월 아가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초보 아빠지만 그런 저에게도 매일 부딪히는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침을 맞이할 때면 늘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내 마음 같지 않은 하루를 살고 나면 어느새 아이에게 충족되지 않는 '나'의 하루를 탓하기도 하고, 또 그런 나를 반성하며 한숨 쉬는 밤을 보내기도 합니다.
어른이 되는 것 못지않게 부모가 된다는 것은 쉬운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TV에서 방영된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마를 보며 많은 감동과 공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 가지 요소가 있었지만 서툰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아 애쓰는 부모의 모습을 느끼면서 어딘가 모르게 뭉클해지는 감정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니 누군가의 자녀로 사랑받았고 '나'라는 한 명의 독립체로 살아가다 어느새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그동안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세상 어느 부모가 내 아이에게 더 좋은 것을 주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그럼에도 나로 살아가고픈 마음 또한 보듬어 줘야 하기에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저를 위해서, 그리고 같은 마음, 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육아맘, 육아 대디들을 위해 팀라이트 작가님들이 북 큐레이션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을 공감과 위로의 시간에 초대합니다.
[팀라이트 9월 인사이트 나이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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