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가 꾸덕꾸덕한 이탈리안 요리가 되는 마법!

오늘은 내가 짜. 계. 치 요리사

by 알레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짜라짜라짜 짜~파게티~ 농심 짜파게티"


이 광고 카피를 기억하신다면 아마도 저와 동년배일 확률이 높겠네요. 이번엔 짜파게티를 아주 조금 색다르게 요리하는 레시피를 가지고 와봤어요. 물론 언제나 저의 인친님이신 널리 대표, 국위딧님의 레시피를 따라 해 보았고요.


짜파게티는 뭐 솔직히 뭘 더 첨가할 필요가 없는 요리하고 생각해요. 물을 덜어내는 양만 잘 맞추면 나머지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요. 근데! 사람 심리가 가끔은 그 완벽한 레시피에 뭔가를 더해보고 싶어 질 때가 있는데, 마침 이 레시피를 알게 돼서 바로 따라 해 봤어요! 일명 짜. 계. 치! 짜파게티+계란+치즈가 한데 어우러져 아주 꾸덕꾸덕하면서 적당히 느끼한 별미로 재탄생하는 마법 같은 순간. 이번에도 바로 도전해 봤습니다.


아! 참고로 이 레시피는 불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전자레인지로만 요리하는 방법이라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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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 계. 치 재료>
- 짜파게티 1 봉지, 계란 2개, 체다치즈 1장, 모짜렐라 치즈 (200g짜리 1팩)
- 양념: 설탕 1T, 진간장 1T, 미림(맛술) 1T
- 청양고추는 기호에 맞춰서


재료도 조리도 간단한 짜. 계. 치, 그럼 조리 순서도 한 번 볼까요?


<조리순서>


1. 짜파게티를 그릇에 담고 면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건더기 스프를 넣는다.

(Tip.1 전자레인지에 조리 가능한 그릇을 사용해 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2. 전자레인지에 5분간 돌려준다.

(Tip.2 5분 타이머가 돌아가는 동안 양념을 준비한다)

3. 양념 준비:

1) 계란 2개를 풀어준다.

2) 간장 한 큰 술 넣어준다.

3) 설탕 한 큰 술 넣는다.

4) 미림(맛술) 한 큰 술 넣는다.

5)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어준 뒤 모두 잘 섞어준다.

(Tip.3 저는 설탕이 없어서 넣지 않고 조리했어요)

4. 전자레인지에서 그릇을 꺼내고 물을 반 정도 버린다.

(Tip.4 그릇이 뜨거우니 꼭 장갑 착용하세요! 물을 버릴 때도 뜨거운 김에 손이 데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5. 물을 반 정도 버린 상태에서 면을 살살 풀어준 다음 분말스프와 올리브유를 넣고 골고루 비빈다.

6. 3번에서 만들어 놓은 양념을 면 가장자리에 둘러가며 부어준다.

7. 가운데에는 체다치즈(슬라이스 치즈) 1장을 올리고, 주변에 둘러가며 골고루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준다.

8. 다시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간 돌려주면 완성!

(Tip.5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뒤 모짜렐라 치즈가 굳기 전에 젓가락으로 돌려주면서 잘 섞어주면 좋아요!)
(Tip.6 계란 2개가 익으면서 살짝 덩어리 지는 게 싫으면 계란을 1개로 줄여도 상관없어요.)

(Tip.7 청양고추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양념에 넣어줘도 되고 마지막 전자레인지 3분 조리 전에 넣어줘도 상관없어요.)

(Tip.8 청양고추가 없으면 고춧가루를 사용하시는 것도 가능해요!)


*참고로 여기서 Tip으로 적어두는 건 본 레시피를 따라 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에 대한 것들이에요.


*이번에도 조리 영상을 참고하시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번 요리는 32개월 아들에게 주기엔 아직 너무 어리다는 생각이 있어서 아내와 둘이서 나눠 먹었어요. 이게 또 쉬워 보이는 요리지만 그래서 살짝 우쭐하다가 레시피 중에 한 가지를 빼먹거나 과하게 적용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죠. 요리는, 아니 뭐든 제대로 아는 게 아니라 알 것 같은 것을 할 때는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ㅎㅎㅎ


저는 총 3번 만들어봤는데, 첫 번째는 양념을 할 때 실수로 간장을 두 큰 술 넣었다가 간장 라면이 되었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짜파게티로 하지 않고 생면을 사용했었는데, 생면을 사용하면 더 빨리 불어버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저는 짜파게티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처음 아내랑 만들어 먹었을 때 솔직 생면이라 불었던 것에 치즈와 두 큰 술 간장까지 더해지니 느끼하고 짜고 아주 난리였어요. 그래서 다음번엔 모든 레시피에 맞춰 조리해 봤는데, 여전히 느끼함은 지울 수 없더라고요. 이건 뭐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네요. 마지막 세 번째 할 때 청양고추를 반개 다져서 넣어주니 그제야 느끼함이 잡히더라고요.


만약 느끼한 것을 너무 사랑한다면 굳이 청양고추를 넣을 필요가 없겠지만, 그럼에도 맛의 밸런스를 생각한다면 첨가해 주는 게 좋다는 입장도 남겨보아요.


사실 불을 사용하지 않고 조리한다는 점에서는 자취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일반 가정에서 굳이 불을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면 뭐 가스레인지나 전기 쿡탑에 조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레시피를 보면 도합 8분이 걸리는 요리잖아요. 사실 좀 오래 걸린다는 생각과 더불어 전자레인지에 넣었다 뺐다 하는 번거로움도 있거든요. 오히려 불을 사용하면 쭉 한 번에 조리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짜. 계. 치는 그야말로 별미예요. 살짝 출출한 밤에 야식으로도 좋고, 술 한 잔 하고 들어와 어딘가 허전할 때 한 그릇 당기기에도 딱이죠! 늘 짜인 대로 돌아가는듯한 일상이 지루해서 아주 살짝이라도 비틀어보고 싶은 날에 이 메뉴를 추천합니다. 분명 새로움을 경험하실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 맛있는 경험되세요!




*더 다양한 레시피를 원하신다면 국위딧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참고하세요!

https://www.instagram.com/reel/CubLd07tDjJ/?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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