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KIKO
밀라노 브랜드 산책 특집으로 선택한 이탈리아 브랜드는 젊은 층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화장품 브랜드 KIKO(끼꼬)이다.
1997년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된 화장품 전문 브랜드 “KIKO”이다. 전 세계 34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제품 카테고리로는 기초, 색조, 화장품 액세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누어진다.
본사는 밀라노에서 기차로 약 1시간 남짓 거리인 Bergamo(베르가모)라는 아름다운 도시에 있다.
KIKO Milano
한국 화장품 시장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은 물론 아시아지역까지 코리아 브랜드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한국에서는 어디서나 손쉽게 로드샵에서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었던 나에게 처음 밀라노의 생활을 시작할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 중 하나는 어디에서 화장품을 구입할까 였다.
쎄포라? 아니면 대형 슈퍼마켓? (이탈리아는 약국과 슈퍼마켓에서 기초화장품을 판매한다)
그때, 나와 친구들의 눈을 사로잡은 브랜드가 바로 KIKO.
첫째, 매장의 디스플레이
KIKO의 매장은 한마디로 화려하다. 신나는 음악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색상별로 디스플레이가 잘 되어있는 립스틱 코너에서는 충동적으로 립스틱을 하나 더 구매하게끔 만든다.
각 매장마다 조금 다른 디자인이지만, 스크린 영상이 매장 내부에서 화려한 색감을 만들어 준다. 매 시즌별 상품의 콘셉트와 패키지 디자인의 디자인 Element(엘리먼트) 맞춰 동영상이 플레이된다.
사진 이미지가 아닌 일러스트의 조형적인 요소를 Visual Elements로 사용한다.
(위의 참고사진 : 천장 부분까지 덮은 스크린 영상)
둘째, Creative 한 시즌별 출시 제품
시즌별로 색조화장품 구성품들이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다. 매장의 중앙과 윈도의 광고를 시각적으로 강력하게 시선을 잡아끄는 것도 바로 이 시즌별 디자인 제품이다.
패키지 디자인의 상품 퀄리티도 상당히 높고,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 제품력 또한 만족스럽다.
이번 겨울 시즌으로 나온 제품은 CAMPUS IDOL이다.
색조화장품의 주 타깃이 10대에서 20대인 KIKO의 경우 이번 시즌에는
캠퍼스의 치어리더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였다.
베이직 상품과 시즌 상품의 디자인 차별화
베이직 상품의 경우 1년 365일 같은 디자인으로 기본적으로 스테디셀러 같은 KIKO의 제품들이다.
디자인은 항상 블랙백 그라운드에 화이트 로고가 기본적인 아이덴티이다.
아래의 왼쪽 제품이 기본적 즉, 베이식 상품 의의 패키지 디자인
오른쪽의 디자인은 시즌 디자인(15년 Spring-Early Summer)
시즌 패키지의 경우 KIKO 브랜드의 활동적이고, 젊은 센스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고객들에게 늘 변화하고 트렌드를 선두 하는 코스메틱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브랜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즌 제품들은 모두 스토리텔링 + 디자인 콘셉트를 명확하게 가지고 있으며
디자인 요소들은 화려하고 밝은 색채로 기하학 도형 또는 자연을 소재로 한 그래픽이 많이 사용된다.
착한 가격, 좋은 품질 KIKO
소비자에게 브랜드 디자인과 품질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가격도 매우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이다.
립스틱, 약 8-15유로 (한화 10,000~20,000원)
CC 에어쿠션, 약 16유로 (한화 21,000원)
마스카라, 약 7-9유로 (한화 9,000~11,000원)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정도면 매우 착한 가격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좋은 품질과 디자인의 밀라노 출신 코스메틱 브랜드
볼수록, 쓸수록 맘에 드는 브랜드이다.
밀라노 브랜드 산책 #14는 [특집]으로 이탈리아 인기 코스매틱 브랜드
KIKO MILANO로 특별 산책을 해보았다.
다음 #15에서 뵈어요.
CiaoCi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