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lessine Jan 01. 2016

밀라노 브랜드 산책 #4

나빌리오 거리를 걸으며

2015.12.31

오늘은 2015년의 마지막 날이다.

밀라노의 아침은 찌뿌두웅하니 흐리지만 브랜드 산책을 통해 기운을 내고자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의 브랜드 산책은 나빌리오 운하가 있는 Porta Genova Station근처이다. 나빌리오는 많은 음식점들과 저녁 문화가 즐거운 곳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운하를 기준으로 양쪽에는 이탈리아 음식점들과 젤라토 샵 그리고 빈티지 및 아트샵들이 있다.


Naviglio

@I PESCIOLINI

생선 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이탈리아 음식에 뺄 수 없는 와인잔을 생선 꼬리로 표현한 브랜드 Sign이 매력적이고 개성이 넘친다.


@ MACELLERIA

소고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나빌리오가 상업구이지만 건물의 2층부터는 대부분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골목골목에 이런 상점이 눈에 띈다. 이곳은 한국으로 말하면 정육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치형 모양에 창살을 꽂아 놓은 모양이 신선한 고기를 바로 잡아서 고객들에게 포장해 줄 것 같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


@ROOKIES

이곳은 나빌리오 끝부분에 있는 브리티쉬 스타일의 Bar이다. 공 모양으로도 쉽게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이탈리아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 이탈리아도 축구경기에 열광하는 편이다. 물론 영국만큼은 아니지만. 2014년 세계 월드컵 당시 이곳에서는 각국 국기와 언어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었다.


@28 POSTI

28자리라는 뜻을 가진 레스토랑이다. 28 좌석이 준비되었다는 뜻일 것이다. 삼각형 모양으로 자리를 맞춘 로고와 28이라는 숫자가 어우러져 센스 있고 개성 있는 브랜드를 보여주는 곳이다. 인테리어는 오픈 키친으로 젊은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나빌리오 지역의 브랜드 스토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5년은 오늘이 끝이지만

2016년의 내일은 이제 시작이다.

브랜드 산책은 내일도 시작된다.


새해 복 많이 받는 내년이 되길!

Buon Anno!



매거진의 이전글 밀라노 브랜드 산책 #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