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고 느낀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매일이 비슷한 하루의 반복이기 때문이다. 뇌는 새로운 자극을 받지 못하면, 시간의 흐름을 무디게 느낀다.
반면, 새로운 경험을 자주 하는 사람은 시간의 밀도를 다르게 산다. 그들에게 시간은 더 촘촘하고, 더 길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한 직장에 몸담고 있던 사람들은 은퇴 후 하루가 단조롭게 흘러간다고 말한다.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도 모르겠다"는 그들의 말은, 새로움이 사라진 삶에서 시간이 희미해진다는 증거다.
나는 직장 생활을 할 때, 매일이 비슷하게 반복되었다. 그 순간에는 시간이 흐르는지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금방 시간이 흘러갔다는 생각뿐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시간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 시간을 천천히 살아가는 법은, 끊임없이 새로움을 마주하는 것이다.
인생을 밀도 있게 살고 싶다면, 매년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뇌를 자극하는 삶을 살면, 우리는 다른 차원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