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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력을 왜 몰라줄까?

by 부아c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항상 누군가가 알아주는 것은 아니다. 바로 성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가끔은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허탈해지고, 현타가 올 때가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충분히 많다.


첫째, 노력할수록 나에 대한 믿음이 쌓인다.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하면 스스로에 대한 자기 믿음과 신뢰가 생긴다. 성실함도 쌓이고 끈기도 생긴다. 그건 누가 만들어 줄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둘째, 어느 순간 누군가는 그 노력을 알아봐준다. 내가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누군가는 알게 되고, 지속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다.


셋째, 지나간 뒤에 후회가 없다. 최선을 다하지 않은 후에는 보통 후회가 남기도 한다. 후회는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니, 진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만으로 이미 충분하다. 이는 결코 의미 없는 일이 아니다. 최선은 나를 위한 최선이다. 후회 없는 하루가 쌓이면, 결국 후회 없는 인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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