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누군가의 오해를 바로잡으려 애썼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마음을 내려놓기로 한다. 나를 이해하지 않는 사람에게 내 에너지를 쏟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그리고 많은 경우, 상대가 이미 오해할 결심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누군가가 나를 꼬아서 본다면, 사실은 내가 꼬인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꼬아서 보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의도가 있는 오해를 내가 풀 수도 없고 풀 필요도 없다. 그건 상대방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나를 오해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대로 둔다. 억지로 설명하거나 설득하느라 불필요한 힘을 쓰지 않는다.
대신, 내가 부끄럽지 않게 살아간다. 남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상관없이 내가 나의 기준이 맞게 살아간다. 그런 나를 보고 오해가 풀리면 다행이고 여전히 오해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고마운 사람이고, 알아주지 않는 사람은, 그냥 나와는 인연이 아닌 사람일 뿐이다. 나는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편하다.
나를 오해하는 사람은 그대로 내버려둔다. 그 시간에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