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살다 보면 '이건 생각보다 중요했구나'라는 후회가 될 때가 있다. 나에게는 다음의 7가지 깨달음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많은 사람을 얕게 아는 것보다, 진심으로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하다. 진정한 관계는 양보다 질이다.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는 스트레스로 이어질 때가 많다. 깊이 있는 소수의 관계는 나에게 더 큰 행복과 지지를 준다. 관계를 좁히는 건 단순히 사람을 줄이는 게 아니라, 진짜 나와 맞닿아 있는 사람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는 과정이다.
배려는 마음만으로는 안 된다. 체력적, 정신적 여유가 있어야 상대를 배려할 수 있다. 배려는 에너지가 필요한 행동이다. 내가 지치고 힘들 때는 남을 돌보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게 남을 배려하는 첫걸음이다. 나를 챙기고, 충분히 쉬고, 내가 가진 에너지를 잘 관리할 때 비로소 진정한 배려가 가능해진다. 그러니, 남을 위한다면 나를 먼저 위해야 한다.
알게 모르게 누군가에게 기대하게 되는 일이 많다. 그러다가 내가 기대한 것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실망을 하게 된다. 나 혼자 기대했다고 실망하고 상상했다가 분노하는 꼴이다. 애초에 나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을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면서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 법을 배운다. 무언가를 베풀때는 꼭 돌려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베푼다. 타인의 마음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타인에게 친절하되 대가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실망할 일이 줄어들 것이다.
작은 부탁을 들어주다 보면 큰 부탁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미안해하다가 나중에는 당연한 듯 부탁을 하게 된다. 나의 호의가 반복되면 상대방의 권리가 되는 이상한 현상이다. 그러니, 호의는 베풀되,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상대방의 무리한 부탁을 잘 거절해야 한다. 물론,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잘 거절 할 필요가 있다. 애매한 부탁은 아예 초기에 거절하는 것이 호의가 권리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간단한 인사 하나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다. 인사는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사는 단순한 예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매일 마주치는 동료, 이웃, 친구에게 꾸준히 인사하며 관계를 돈독히 하자. 인사는 돈이 들지 않는다. 인사는 가성비가 정말 좋다.
많은 사람보다 진심으로 나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소중한 사람 한 둘이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이 나를 살게 하고, 힘든 순간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을 준다. 인생에서 진정으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나에게는 은인이다. 소중한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과의 관계를 더 깊게 유지해야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혼자만의 시간은 필수다. 혼자만의 시간은 단순히 휴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 시간은 나를 돌아보고, 재충전시키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해 준다. 이 시간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며,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할 수 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내면의 평화를 찾자. 이 시간이 없으면 스스로 지치고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다.
20대, 30대의 나는 그렇게 살지 못했다.
살면서 관계를 넓히려고만 노력했고, 배려에 체력이 필요한지 몰랐다. 베풀며 자주 기대했고, 호의는 호의로 이어질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인사의 중요성을 간과했고, 소중한 사람에게 집중하지 못했다. 일에 바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지 못해 내 안의 내가 울고 있는 것을 몰랐다.
40대가 된 지금은 다른 삶을 살려고 한다.
내가 하는 말이 모두 정답은 아니겠지만, 한 두개라도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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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조각인데 글이 길어졌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