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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10가지

by 부아c

저의 직장 생활을 되돌아보면서 간추린 내용입니다. 시대는 계속해서 변한다는 점, 그리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 주세요. 이 10가지는 대부분 제가 노력했지만 잘하지는 못했던 것들입니다.


1. 사적인 말을 삼간다


매일 만나다 보니 사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적인 이야기를 아예 하지 않는 건 어렵더라도 많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잘된 이야기는 질투나 시기의 대상이 되고, 내가 안된 이야기는 술자리 안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내 약점은 타인의 무기가 된다


1번과 비슷한 맥락인데, 특히 약점은 먼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위로를 받고자 하는 마음이나 공감을 얻고자 하는 마음에 내 약점을 먼저 내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이야기는 쉽게 퍼지고 누군가에게는 나를 공격하는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3. 정치로 흥한 자 정치로 망한다


흔히 줄을 선다고 표현하죠. 어떤 줄을 타면 고과도 좋고 승진도 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일이 아니라 정치로 승부를 보는 경우에는 한순간에 설 자리를 잃을 수 있습니다. 꼭대기가 바뀌면 그 아래도 한꺼번에 내쳐지는 것이 사내 정치의 말로입니다.


4. 민감한 이슈로 대화하지 않는다


정치나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주제에 대해 내 생각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면,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누군가에게 평생의 적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민감한 이슈를 건드리는 것은 적을 만드는 행위가 됩니다.


5. 말이 많으면 실수를 하게 된다


말이 많으면 반드시 실수를 하게 됩니다. 직장은 학교가 아니고, 동료는 친구가 아닙니다. 내가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기억이 되고, 다시 말하지만 누군가의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직장에서는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곧 나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6. 뒷담화는 결국 귀에 들어간다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뒷담화는 반드시 그 사람의 귀에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뒷담화를 시작하거나 동조하는 순간, 또 하나의 적을 만드는 셈입니다.


7. 직장 동료는 친구가 아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면 직장 동료가 친구로 착각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에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주말에 만나거나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하지요. 물론 마음 맞는 동료는 힘이 되지만, 일로 엮인 관계는 일이 끝나는 순간 쉽게 사라집니다. 따라서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8.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된다


기분이 좋으면 상냥해지고, 기분이 안 좋으면 퉁명스러워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신뢰를 잃게 만듭니다. 믿음을 주는 사람은 자신의 기분을 다스릴 줄 알고, 늘 일정한 태도와 자세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9. 인사를 소홀히 하지 말자


매일 보는 사람이라고 해서 인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아침에 만나 인사를 했더라도 오후에 다시 만나면 또 인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사는 타인에게 나를 긍정적으로 인식시키는 가장 쉬운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10. 절대 지각하지 않는다


직장 생활에서 지켜야 할 제1원칙은 지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반대로 일찍 출근하는 사람은 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은 온종일 각인되고, 일찍 와서 여유 있게 일하는 사람은 늦게 와서 정신없이 일하는 사람보다 더 성실하게 인식됩니다. 결국 직장에서 지각은 최악의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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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매거진 <부아c의 슬기로운 직장생활>의 글을 기반으로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제 브런치 글을 잘 봐주신 출판사가 제안해 주셔서 책을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제목은 <회사 없는 세계에서 살아남기>입니다.

위 본문 내용은 제 책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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