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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Jan 08. 2019

스타트업에 진정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다.

스타트업, 창업, 투자, 육성, 교육, 알렉스넷

스타트업에 진정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다.


물론 돈이 중요하다. 돈이 필요하고 간절하지만 막상 돈이 들어오면 모두 해결될 것 같았던 일들이 해결되지 않고 또다른 문제를 가져온다. 어느순간 돈을 이용하는게 아니라 돈이 사업을 이용하는게 느껴진다. 투자나 대출은 공짜가 아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에 또다른 돈으로 증명하고 더많은 돈을 돈 준 사람에게 줘야한다. 냉정히 말하면 미래의 가능성을 담보로 미래의 돈을 미리 가져온 것 뿐이다. 이를 절대 잊으면 안된다. 돈을 준 입장에서 투자인 이유는 정해진 기간에 회수하기 위함이다. 수익율을 더해서 말이다. 즉, 스타트업 사업 자체의 지속성과 성장 보다는 수익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돈 준다고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1차원적인 생각이다. 대부분 스타트업 창업가들과 대표들이 돈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야는 갇히고 경영자로서 정작 갖춰야 자질은 못 쌓는다.


스타트업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진심으로 자기 사업처럼 사업을 함께 키워주면서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쌓아주는 '경영자문'이다. 소위 전략적 투자 영역에 있는 것인데, 투자자나 스타트업 창업가와 대표들이 양쪽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서 재무적 투자에만 관심이 있다보니 제대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찾기가 어렵다. 스타트업 키워드를 가지고 몇년전 기사들만 검색해봐도 그 때 투자 받았다고 여기저기 이름 팔린 스타트업들 중에 현재 얼마나 남아서 제대로 사업하고 있는지만 확인해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아이러니한 건 사업이 잘되면 돈은 알아서 쫓아온다는 점이다.


스타트업 차려서 산전수전 겪으며 버텨낸 창업가들과 대표들 다수는 결국 지나온 기간동안 돈 보다 멘토나 코치라 일컬어지는 경영파트너가 있었으면 더 고생 덜하고 더 성장했을 거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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