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스포일러) 언터 워터 영화리뷰, 영화, 리뷰, 상어, 죠스
언더 워터, 쫀득쫀득 짜릿한 상어 때문에 벌어지는 해변판 그래비티 (평점 9/10)
언더 워터는 소문대로 역시나 명불허전이었다! 서핑 나갔다가 상어를 만나서 해변 바위 위에 고립된 여자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벌어지는 생존 서바이벌 스릴러로, 단순한 설정과 배경 속에서도 계속 몰입하게 만든다! 영화 흐름과 리듬을 어찌나 잘 맞춰서 만들었는지 보는 내내 쫀득쫀득하고 짜릿하다! 유치한 맛 싹 거둬내고 도입부부터 라스트까지 다양한 앵글로 담아낸 영상들은 진정 바다와 서핑, 상어와 스릴러를 제대로 이해하고 찍은 듯하다.
커다란 기교가 없어 보임에도 완벽하게 관객을 주인공과 동일시하게 만들어 함께 고립된 것처럼 심장 갑갑하고 조마조마하게 만들면서, 분명 눈 앞에 보이는 해변이지만 '그래비티'에서 바로 앞에 지구가 보이지만 우주에 고립된 산드라 블럭처럼 손에 닿을 듯해서 더 사람 미치게 만드는 것 같다. 라스트에 상어를 다루는 방식도 전혀 예상 못했던 방법으로 깔끔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였고. 정말 잘만든 스릴러 수작!!! 앞으로 이 영화의 감독이 어떻게 성장할 지 기대된다. 차기작이 나오면 반드시 볼 생각이다!
언더 워터 (The Shallows, 2016)
감독 자우메 세라
출연 블레이크 라이블리, 오스카 자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