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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Jan 31. 2020

일의 기본기 #2. 첫 출근, 사원증 사용법

일의 기본기, 커리어, 취업, 성장, 직장인, 창업가, 비즈니스매너

2. 첫 출근, 사원증 사용법 - 직장 생활의 만능키 사원증, 하지만 입사해도 사원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만약 정규직으로 입사해서 사원증을 기다리는데, 입사 동기들과 다르게 나만 안 나올 수도 있다. 회사 담당자 실수가 아닌 이상 신용 등급 문제로 신용카드사에서 발급을 거절한 경우다. 보통 학교를 다니다 입사하는 경우 신용 등급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흔하게 하는 실수다. 카드사마다 기준이 다르기는 하지만, 최소 4~5등급 이상을 유지해야 신용카드 겸용 사원증이 문제없이 발급된다. 미리미리 신용 등급을 확인하고 관리해야 사원증이 발급되지 않는 낭패를 피할 수 있다. 만약 이미 신용 등급에 문제가 있어 단기간에 올릴 수 없다면, 인사팀에 미리 이야기해 특수 조건, 예를 들어 회사에서 보증해 주는 방법 등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원증이 나오기 전에는 회사 사무실과 업무 관련 공간을 임시로 드나들 수 있는 ‘임시 출입증’을 받게 될 것이다. 모든 장소가 아니라 자기에게 부여된 권한에 따라 출입 가능한 구역이 제한되는 출입증이다. 이는 정식 사원증도 마찬가지인데, 이를 모르고 출입증 혹은 사원증을 받았다고 신나게 돌아다니다가는 출입 제한 구역이라는 경고음이 울려 민망해지거나, 잘못 들어가 어중간한 구역에 갇혀 꼼짝 못하거나, 수많은 계단을 다시 걸어 올라가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아주 흔하게 벌어지는 일인 동시에 사회생활을 한 지 얼마 안 된다고 동네방네 소문내는 웃픈 일이기도 하다.


사원증은 당신이 그 회사 직원임을 증명하고 회사를 자유롭게 출입하도록 보장해 줄 뿐 아니라 다른 많은 기능도 한다. 일단 사내 식당, 카페, 편의점, 헬스장 등 회사에서 제공하는 각종 복지시설을 이용하고 결재도 할 수 있다. 대부분 임직원에게만 제공되는 특가로 말이다. 사내 온라인 복지몰에서도 역시 사원증으로 구입과 결재가 가능하다. 회사 주변에 회사와 계약한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거나 복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고, 점심식사비 등을 사원증에 충전된 금액 내에서 자유롭게 결재할 수 있다. 조금 과장하자면, 지갑 대신 사원증만 가지고 다녀도 큰 불편이 없을 정도다. 사원증을 직장 생활의 만능키라고 일컫는 이유다. 참, 회사와 직종에 따라 사원증에 위치 추적이나 알람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알고 있는 게 좋다.


- '일의 기본기 : 일 잘하는 사람이 지키는 99가지'에서 발췌

(저자 강재상, 이복연 / 출판사 REFERENCE BY B / 출판일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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