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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Apr 20. 2020

일의 기본기 #13. 첫인상, 일터는 성과 지향

첫인상, 사회생활, 직장생활, 일의기본기, 직장인, 성과

13. 첫인상, 일터는 성과 지향 - 아무리 좋은 인상을 남겨도 일을 못하면 아무 소용 없다


당신은 능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성장하기를 원할 것이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술 상무를 하거나, 질척이는 인간관계에 기대 조직에 붙어서 꾸역꾸역 살아남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생존을 위해 이런 방법이 필요한 사람도 있겠지만, 당신은 일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회사에서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것은 일을 통해 성과를 내는 것이다. 사실 성과를 내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존재감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극단적으로 말해 성과를 내는 사람이라면, 성격이 아무리 나빠도 큰 사고를 치지 않는 한 회사에서 자르지 않고 키워 준다. 회사는 이윤을 내야 하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신입 사원이든 경력 사원이든 새 조직에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큰일을 맡기거나 성과를 내라고 종용하지 않는다. 물론 일반적으로 2~3달이 지나면 조직에 완전하게 적응해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 따라서 그 전에 자신이 해야 하고 성과를 내야 하는 일을 완벽하게 파악해야 한다. 회사는 일을 하고 성과를 내는 곳이지, 일을 배우는 학교가 아니다. 주어진 일부터 일정에 맞춰 완벽히 해내는 것을 시작으로, 기회를 찾아 주변 동료들이 필요로 할 때 도와주고 자신의 일을 어필하다 보면 조직에서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다. 


성과와 관련해 첨언을 하면, 생산, 개발, 디자인처럼 결과물이 명확하게 눈에 보이는 직종을 제외한 나머지 직종(예를 들면 기획, 마케팅, 인사 등)에서 성과는 고객이 결정한다. 사무직의 고객은 결국 상사와 동료와 같은 사내 고객과 거래처 같은 이해관계자들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하다못해 간단한 행사를 준비할 때도 차이가 난다. 만약 작은 행사를 지원하러 나갔는데 고객이 앉을 의자를 놓아야 한다고 생각해 보자.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고객이 편안하게 행사를 잘 볼 수 있을까 고민해서 의자를 놓는다. 이걸 성과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것으로 그 사람이 행사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는 평가할 수 있다. 주변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라는 뜻이 아니라 사람들이 인정해야 성과라는 뜻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 그리고 이와 연계해 본부나 팀과 협의해 받은 개인 성과지표는 당연히 달성해야 하는 것이다. 참고로 단순히 목표만 달성한 경우 중간 정도밖에 평가받지 못한다. 즉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의미다. 그 이상의 성과를 내거나 같은 성과라도 훨씬 빨리 해내야만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목표 대비 130퍼센트를 달성했을 경우 고성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의자 놓기 예시처럼 내 성과지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도 잘해내야 고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직무 전문성을 가지고 존재감 있는 ‘일잘러’가 되어야 한다. 비즈니스와 회사 업무는 항상 상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관건이다. 또한 같은 일을 해도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을 쌓아 가는 동시에 문제 해결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설득 노하우 등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다른 장에서 하나둘 풀어 가겠다.




- '일의 기본기 : 일 잘하는 사람이 지키는 99가지'에서 발췌

(저자 강재상, 이복연 / 출판사 REFERENCE BY B / 출판일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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