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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May 29. 2021

유행을 따라야 한다? 아니! 트렌드를 따라야 한다

패션포스트, 기고, 마케팅, 트렌드, 유행, 매드해터


올해 패션포스트에 저희 매드해터가 격주로 마케팅 관련 주제로 전문가 기고글을 연재하고 있는데, 오늘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발행된 패션포스트에는 제 글이 실렸습니다. 


‘마케팅은 삐딱하게’ 시리즈로 이번에는 유행과 트렌드 그리고 사업적 활용에 대해 생각을 공유해보았습니다. 관심있는 분들께 트렌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유행을 따라야 한다? 아니! 트렌드를 따라야 한다>

1. 왜 트렌드 예측이 필요한가?

2. 트렌드 책 읽지 마라?

3. 유행과 트렌드는 무엇이 다른가?

4. 어떤 유행이 결국 트렌드가 되는가?

5. 어떻게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가? (다음회 예고)



어떤 유행이 결국 트렌드가 되는가?

이를 알기 위해서 먼저 유행의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트렌드의 시작점이 유행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유행 중 무엇이 트렌드가 될까? 

유행은 휘발성이 있다. 특정한 사람(고객)이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주제에 갑작스러운 관심이 몰리는 것이 유행이다. 동시에 그 주제와 연관이 높은 제품과 서비스에도 관심이 몰린다.  

그리고 사람(고객)은 유행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일시적인 재미와 안정된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급격히 관심이 사라진다.  

트렌드는 이 지점에서 다른 행보를 보인다. 관심이 사라지는 대신 사람들의 일상적인 관심사 중 하나로 변화한다. 그 차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유행은 질리는 대상이고 트렌드는 질리지 않는 대상이다. 

몇 년 전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정도로 어려웠던 라면이 하나 있다. 바로 꼬꼬면이다. 그 당시 라면시장은 신라면과 진라면 주도로 수십 년 동안 빨간 국물 라면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는데, 드디어 라면의 대세가 흰색 국물로 바뀌고 있다면서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꼬꼬면을 필두로 한 흰색 국물 라면들은 매대 구석에 흔하게 놓여있는 그저 그런 라면 중 하나가 됐고, 다시 빨간 국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트렌드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사면서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것이다.



http://www.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fsp49&wr_id=5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456413&memberNo=1130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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