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할로윈, 공포영화, 영화리뷰
할로윈 킬즈,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의 슈퍼히어로화! 할로윈은 워낙 호러 슬래셔 무비의 압도적 고전 중 하나라 시리즈화는 물론 리부트를 여러번 시도했다. 성공적인 경우도 있었지만 실패한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 할로윈 킬즈의 전작은 할로윈 원년멤버들을 끌어들여서 호러 고전 할로윈의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성공적으로 21세기에 부활시켰었다. 그것도 단순히 원년멤버의 등장을 넘어서 흘러간 시간에 맞춰 성장한 캐릭터들이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고전의 올드한 색감을 탈탈 털어내고 할로윈의 중심인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의 카리스마까지 극대화시켰다. 박력있는 후반부 액션은 감정선을 폭발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번 속편은 전편이 끝나는 부분에서 곧바로 이어지는데, 감독은 할로윈을 통해 살인마 보다 더 나쁜 놈들은 평범해보이는 사람들, 더불어 관객 너희들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뭐 잘못된 설정도 아니고 잘만 풀어내면 괜찮은 시도였으나 이미 유사한 분위기로 불과 몇년전 '조커'가 끝판왕을 보여줬다. 그러다보니 영화는 갈팡질팡하고 전편에서 쌓아놓은 원년멤버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들까지 그저그런 흔한 공포영화 속에서 무의미하게 소모되는 캐릭터로 만들고 정말 어이없는 장면의 연속으로 상황과 스토리의 개연성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다. 흥미로운 점은 이게 감독이 의도한 것 같다는 것이었다. 마이클 마이어스 캐릭터를 거의 신격화시키는데 그렇게 만들면서 호러 장르가 아니라 코메디 장르가 되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메세지와 마이클 캐릭터 신격화 두가지를 위해 코메디를 만들었고 화면만 잔인하지 보는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피식피식 계속 웃음이 나온다. 결국 마이클 마이어스는 터미네이터 보다도 강해졌다. 공포영화가 아니라 코메디영화로 평가하면 별점 10점 만점에 최소 8점은 줄 수 있을 정도! =)
#할로윈킬즈 #할로윈 #마이클마이어스 #할로윈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