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마케팅, 고객
요즘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하고 있는 극단적인 스타일의 두 영화, '언차티드'와 '더 배트맨'을 보고 요즘 세대가 좋아하는 요즘 영화 스타일과 고객 성향에 대한 생각이 정돈 되었다.
밝으면 아주 밝고, 어두우면 아예 어둡고, 웃길려면 제대로 웃기고, 진지하려면 매우 진지한 즉, 영화 분위기가 아주 극단적으로 선명한 것을 선호한다. 아니면 한두 장르를 믹스한게 아니라 종합선물세트처럼 다수의 장르가 혼용된 것을 즐긴다. 마블 영화들이 대표적이다.
런닝타임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영화 문법이라 정리할 정도로 상업영화들 런닝타임이 일정했는데, 요즘은 런닝타임도 극단적이다. 2시간은 기본이요, 2시간 30분에서 3시간까지도 간다. 짧은 건 1시간 30분 수준이나 이마저도 몇 없다. 반면에 평소 유튜브를 중심으로 20분 미만의 영상을 즐기는데 영화나 드라마도 요약본을 본다. 영화 런닝타임처럼 OTT는 사실상 긴 것을 즐기는데, 몰아보기를 통해 수시간의 영화처럼 콘텐츠를 소비한다.
스토리라인 역시 극단적인데, 아주 단순하거나 아주 복잡하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복잡하되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 전개, 문제를 던지지만 관객이 같이 풀게 하지는 않고 같이 풀었다는 착각만 주면서 답을 빨리 빨리 던진다. 영화 속 주인공에게 문제가 주어지면 예전 영화들은 관객이 함께 풀 수 있는 시간을 줬는데, 요즘 영화들은 풀 수 있는 시간을 안준다. 생각을 깊게 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복잡하면서도 있어빌러티 있는 영화라고나 할까?
상업영화는 고객 트렌드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동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읽기에 좋다. 항상 그랬듯이 지속적으로 영화를 통해 사람들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