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카터, 넷플릭스, 영화, 리뷰

by 강재상 Alex


카터, 많이 과하다, 모든 면에서... 카터에 비하면 람보와 코만도는 양반이고 분노의 질주 오버는 애교다. 영화 전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강약조절이 전혀 안되어 있고 주구장창 계속 강강강으로만 간다. 그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 강강강으로 가더라도 몰입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면 엄청난 영화가 될 수도 있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2015)'처럼 말이다. 카터는 강강강에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오버스러움으로 채색하고 정작 분위기를 리얼로 가고자 하는데 이게 모두 부조화스럽고 몰입을 방해한다. 거기에 정신없는 연출은 실감나거나 박진감 넘치거나 내가 주인공인 듯한 경험을 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과해도 너무 과해서 보는 자체를 너무 힘들게 만든다. 정신없고 산만함을 넘어서서 몇몇 장면은 정작 뭐가 뭔지 어떻게 되는건지조차 파악이 어려울 정도다. 결정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에 액션에 액션으로 밀어붙이지만, 액션에 무게감과 타격감이 전혀 없어서 한없이 가볍기만 하다. 그냥 내내 다들 날아다니기만 하는 느낌이다. 액션영화에 무게감과 타격감은 사라지고 모든게 과하기만 하니 액션영화가 아니라 가짜티 많이 나는 게임데모영상을 2시간동안 틀어놓은 판타지 장르 영화같다. 감독한테 돈이랑 배우 줄테니 하고 싶은거 다해봐 해서 감독이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 원없이 해본 연습용 영화를 본 것 같다. 이래서 감독의 자율성도 중요하지만 제작자와 관계자들의 견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품성 있는 영화가 아니라 상업영화를 만들려면 말이다.


#카터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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