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600미터

영화평, 영화리뷰, 영화, 스릴러, 폴600미터

by 강재상 Alex


폴 600미터, 고소공포증 제대로 자극하는 행동파 스릴러! 그냥 한마디로 정리하면 2011년에 나온(벌써 이 영화가 나온지 10년이 넘었어? 허걱)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4편, 고스트 프로토콜'의 시그니쳐 액션 장면 중 하나인 전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두바이 외벽 액션장면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영화다. 장르로 치면 액션이 아니라 행동파 스릴러다. 보통 심리적으로 관객을 옥쬐는 심리 스릴러 영화가 많은데, 폴 600미터는 600미터 위 신문지 만한 공간에 주인공들이 있다는 설정과 탈출하려고 이것저것 시도하는 그 행동 자체가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행동파 스릴러라 할 수 있다.


대개 이런류 영화들은 주인공들을 극한 상황에 몰아넣은 그 아이디어 자체가 주제이자 소재이자 영화를 이끌어가는 힘이라 단편영화는 몰라도 장편영화로 이끌어가기에 한계점이 많다. 처음에 호기심을 제대로 끌고 관객 목덜미 잡고 마구 뒤흔들기 시작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그 약빨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 장면과 사운드를 어떻게 설계하느냐, 전체 강약조절을 어떻게 하느냐, 설정 몰입을 깨지 않으면서도 단순한 설정에 어떻게 여러가지 곁가지를 자연스럽게 붙이느냐가 결정적으로 영화의 성패를 좌우한다. 헐리우드에서 이런 류 영화를 참 잘만드는 것을 보면, 상업영화 제작 역사와 역량 노하우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다. 폴 600미터? 이런 류 영화의 상업적인 웰메이드 극점에 있는 영화다. 영화 시작해서 일부러 앞부분 질질 끌지 않고 곧바로 관객이 기대하는 바로 직전해서 끝까지 혼을 빼놓는다. 여기에 식스센스급 강도로 단조로움을 깨는 대반전도 기다리고 있다.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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