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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Jul 20. 2023

다음주부터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대격돌!

밀수, 더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유토피아, 영화, 한국영화

2023년 써머블록버스터 시즌 2라운드가 곧 시작된다. 2라운드는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대격돌이다! 헐리우드 써머 블록버스터 시즌은 5월에 시작해서 7월까지인데 비하여 한국 시즌은 학생들이 방학을 하고 여름휴가가 본격화되는 7월 중순부터 8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올해는 다음주  #밀수 를 시작으로 그 다음주에는 #더문 과 #비공식작전, 다다음주 #콘크리트유토피아 까지 총 4편이 격돌하는데, 영화 제작비와 마케팅비 규모를 생각하면 앞서 이루어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전쟁 못지 않게 피 튀기는 전쟁이다. 모두 승자가 될 수는 없고 누군가는 망할 수 밖에 없는 생존게임이다. 



누구도 밀리지 않는 미친 캐스팅이며, 서로 겹치지 않는 다양한 소재와 스토리라인이며, 빵빵한 감독과 스탭 및 대규모 자본 투입이며, 2023 헐리우드 써머블록버스터 전쟁처럼 이보다 더 강하고 화려한 라인업은 역시나 마찬가지로 영화역사상 역대급이다. 헐리우드처럼 코로나 3년동안 제대로 개봉하지 못한 작품들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한국영화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개봉이 연기된 영화들 창고대개방 분위기다. 대학생 시절인 2000년 데뷔작인 인디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본 이후 개인적으로 완전 사랑에 빠져버렸고 이후 단한번도 실망시키지 않은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제외하면 모두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 ‘더 문’은 헐리우드 SF걸작영화 #아폴로13 과 #마션, #그래비티, #애드아스트라, #퍼스트맨 등을 합쳐서 한국형 신파(?)로 MSG 팍팍 쳤을 것 같은 느낌이고, ‘비공식작전’은 #모가디슈 의 코믹버전 정도로만 보이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계급사회 비판을 위한 사회풍자로 #설국열차 아파트 버전이자 흔하디 흔한 넷플릭스 디스토피아 오리지널 시리즈 정도로 보이지 영화로 느껴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이미 한물간 소재와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물론 영화를 보지 않고 말하는 것이라 아닐 수도 있지만, 영화흥행은 초기에는 기대감, 이후 입소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내 기준에서는 최소 초기흥행에 기대감이 있는 영화는 ‘밀수’ 정도다. 그것도 개인적인 감독 취향과 소재와 스토리라인의 신선함 때문이다. 이 모든 걸 다 넘어서 28일 공개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디피시즌2 가 가장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다음주 밀수 개봉 전까지 지난주 2회차로 재관람을 위해 예매해놓았다가 토요일에 당일 아침 너무 피곤해서 취소한 #미션임파서블7 편과 이번주 개봉하는 #바비 를 챙겨봐야겠다. 본 전쟁이 시작되면 좋은 상영관에서 모두 밀려날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 다음주 #밀수 만 챙겨보고 나머지는 개봉후 관객 반응을 관망해보고 영화관에서 볼지 말지 결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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