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오브스톤, 갤가돗, 영화평, 넷플릭스
하트 오브 스톤 (Heart of Stone), 지난주 금요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원더우먼' 갤 가돗 주연의 첩보액션영화다. 별 기대 없이 갤 가돗 보자는 생각에 들었다가 어랏~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다! 왜 영화관 개봉을 안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고, 왜 영화 포스터를 저 따위로 만들어서 영화가 가진 매력이 하나도 안드러나게 했는지 황당했을 정도다.
한마디로 007시리즈의 여성 버전에 미션 임파서블을 버무렸다.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지만, 007과 미션 임파서블로 익숙한 작법과 스타일을 갤 가돗용으로 완벽하게 바꿔놓았다. 적당한 스토리와 적당한 빌런에 규모감 있는 액션에 적당한 긴장감을 담았다.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다는 평까지는 못하겠지만, 킬링타임용으로 영화관에서 돈 내고 봐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충분히 재미있다.
크리스 햄스워스에 이어 갤 가돗도 이제는 공식적으로 넷플릭스의 자식이라 할만하다. 크리스가 넷플릭스 익스트릭션 시리즈로 마블 슈퍼히어로 토르 이미지를 싹 지웠듯이, 갤도 이 영화에서는 DC 슈퍼히어로 원더우먼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갤 가돗이 넷플릭스 영화를 여러개 찍고 공개해왔음에도 원더우먼이 떠오르지 않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빨리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한여름 무더위에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영화!
※ 참, 영화 엔딩은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하는데, 레이캬비크를 포함 아이슬란드 여행 갔을 때 들어갔거나 봤거나 경험한 건물과 풍광이 계속 나오고 거기서 사건이 벌어져서 더더욱 재미있었다. 여행 추억도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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