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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Dec 31. 2016

평가 : 사람은 좋다. (그런데 무능하다)

사회생활, 직장생활, 평가, 능력

내가 생각하는 사회생활, 직장생활을 하면서 최악의 평가는,

"사람은 좋다", "사람은 착하다", "사람은 순수(순진)하다", "불쌍한 사람이다", "체력은 좋다", "악의는 없다", "일 빼고 다 잘해", "술 진짜 잘마셔" 등 이다.

이 모든 말들의 바탕에는 '무능하다'라는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소개팅 나갔다 온 사람에게 상대방이 어땠냐고 물었을 때, "응, 착한 것 같아"라는 평가와 비슷하다.

보통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한참 떨어질 때 굳이 다른 장점을 찾아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반대로 "사람도 좋다", "사람도 착하다", "사람도 순수하다", "체력도 좋다", "악의도 없다", "술도 잘해" 등 조사가 '도'로 바뀌었거나 "일 뿐만 아니라 다 잘해"라는 평가라면,

일단 '능력있다'는 게 전제가 되니 일을 잘하는데 다른 장점도 있다는 호평인 것이다.

과연 당신은 주위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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