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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Mar 10. 2017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크게 딱 두가지이다.

자존감, 자아, 사회생활, 직장생활, 인생, 자지주도적삶, 자신감

[자존감 강연후 뒷 이야기]

강연시 영화 매트릭스의 빨간약과 파란약으로 설명했던 부분인데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크게 딱 두가지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심리적인 위안을 받던가,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자기주도적 삶을 살거나!

정답은 없다.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아서 쫓으면 된다.

그래서 보다 또렷하게 강연 주제를 다듬었다.

‘자존감 높이기 : 자기주도적 삶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 

심리적인 위안에 대한 부분을 최소화 시켜서 넘겼는데 그 이유는 나 말고도 그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인 위안을 해결책으로 책을 썼거나 강연을 하는 이유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면서 공감도 얻기 쉽고 이야기하기도 쉬워서이다.

그래서 ‘자존감’을 주제로 이야기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나 보다.

재미있는 것은 심리적인 위안을 자존감을 세우는 제대로된 해결책으로 하려면,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그저 웃고 즐겁게 끝내는 게 아니라 한명 한명 각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어 해소시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개인은 자신 속에 있는 가장 아프고 괴로운 상처를 마주하면서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어야만 한다.

어떻게 보면 자기주도적 삶을 살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그게 쉽지 않으니 그저 공허한 좋은 말로만 예쁘게 포장한다. 그러니 끝나고 나면 대부분 사람들 머리나 가슴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만만한 방법으로 감정을 다독거려주면서도 자존감을 세우기 위해 자기 스스로 즐겁게 무언가를 하는 것 같은 만족감과 착각을 주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실을 도피하며 위안을 얻으면서 좋아한다. 일부는 그런 방법으로 자존감을 높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위로 받기 위해 오락 콘텐츠로 소모한다.

그래서 이런 어려운 시기에 ‘현실과 본질을 떠난 자존감’이라는 정말 실체없는 주제로 인기강사나 인기연사, 인기작가가 나오며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자존감을 높이려는 사람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도 그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면서 아픈 곳을 살살 긁어주면서 말이다.

아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본인들도 대개는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심리적 위안이던, 자기주도적 삶이던, 어떤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외면하고 피하고 싶은 고통을 마주해야만 한다.

원래 자존감 충만하게 태어나고 자라난 소수의 몇 명을 빼고서 말이다. 물론 그들은 자존감 교육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그 시간에 차라리 놀기를 권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자존감은 고통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독하게 부딪힐 각오를 하지 않고서 자존감을 세우기를 기대하는 것은,

나무 밑에서 열매가 떨어지길 기다리며 입을 벌리고 무작정 기다리기만 하는 여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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