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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Apr 05. 2017

가족같은 회사? : 조직 몰입과 심리 변화

사회생활, 조직생활, 기업문화, 인간관계

가족같은 조직을 원하고 그렇게 지내고 싶은, 실제 그렇게 하려는 사람들의 심리가 이제야 이해가 된다.
기본적으로는 조직과 자신의 관계에 대한 설정과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자기가 현재 있는 조직이 처음으로 다른 조직 경험이 없거나, 혹은 이전 조직 경험이 부정적이어서 지금 조직에 만족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재 속한 조직이 자기가 아는 세상 전부로 느껴지게 되면 그런 심리가 생길 수 있다.
조직에 몰입하면 몰입하게 될수록 공과 사의 개념과 생활 구분이 모호해지고, 인맥이나 환경이 현재 있는 조직에 점차 종속되면서, 조직 외부와 점점 단절되게 된다.
그러면 속한 조직이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씩 차지하게 되면서, 업무 뿐 만아니라 개인적인 일, 사적인 인간관계까지 형성되고 단단해지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조직은 자신이 아는 세상 전체가 되어 버린다.
그런 것이 나쁘다는 의미로 쓴 글이 아니다. 그렇게 살아가면서도 장단점이 있고, 그렇지 않게 살면서도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이 보는 세계가 세상 전부인양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새로운 시각이나 인사이트, 기회나 사람들을 놓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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